용인시의회가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하여 27명이 당선자를 확정지은 가운데 다선위주의 임원진구성을 정례회하던 관례에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빅남숙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서 여성최초로 의장선출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원 27명의 용인시의회는 새정치 민주연합이 14석을 차지 다수당이 됐으며 새누리당은 1석이 모자란 13석을 차지하여 통상 의장은 다수당이, 부의장은 그 다음으로 의석을 많이 확보한 정당에서 맡는 것이 관례이며 표대결을 해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이긴다.
이런 추세라면 정당의 의석수로 표대결을 하거나 관례를 따른다면 새정치민주연합 최다선인 3선의 박남숙(58·여)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김정식의원과 치열한 선거전으로 1%대의 신승을 거두고 7대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속설에 의하면 당선인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역당협위원장들이 시의회 의장은 최다선 의원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하면서 당선인들이 합의를 잘하라고 격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에 대해 해석을 달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재선의 김기준(53), 정창진(57) 의원도 의장직 도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물밑에서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1석이 모자란 새누리당은 3선의 신현수(52)·이건영(62) 의원이 의장직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대 후반기 의장직을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아닌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져간 사례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시에 13석의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이상철의원을 지지하지 않고 10석의 민주당(현 새정련)소속의 이우현의장을 지지하여 소수당이 의장직을 맡은 전례가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당선인들이 반란을 일으킬 경우 소수당인 새누리당이 의장직을 가져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