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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창작詩

중년, 범람하는 파도를 넘어

작성자深海.정길용|작성시간26.06.11|조회수2 목록 댓글 0




중년, 범람하는 파도를 넘어
 
                                      
 
 
아직은 못다 건너 간
마흔의 바다

이따금
까닭 모를 우울과
만나곤 하지

어떤 상실된 세월
암울한 침묵이
나의 밤을 밀물로 밀려들며
격랑의 바다가 되곤 하는
마흔의 나이


가랑잎 한 장
파도를 타고 있다.

밤 마다 일어서는
하이얀 추억은
짠내음에 모두 실어
뭍으로 뭍으로 날려 보내리

일시에 덮쳐와
내 모두를 탐 하는
날름대는 파도의 질긴
혓바닥

거칠게 범람하는
외람된 유혹이여

전신으로 너를 맞아
물보라로 일어서면
뜨거운 욕망의 바다를
건너갈 수 있을까

뒤끓는 노도
가슴으로 잠재우며
아직은 미처
여명이 밝지 않은 바다

나의 인생
마흔의 바다.




- 김옥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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