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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교회사 여행/ 제5장 예수의 신성과 인성

작성자파비|작성시간20.03.03|조회수448 목록 댓글 0

제5장 예수의 신성과 인성

  

(니케아 공의회 모습)

  

1)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다가 죽은 분이 어떻게 하느님일 수 있는가?”

그리스도 신학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견해는 초기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의 교리의 큰 주제였다.

성부와 성자를 똑같은 신성으로 볼 것인가, 아버지와 아들을 나누어 볼 것인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주교들의 모임인 공의회가 수차례 소집되었으나 통일된 의견을 도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로마황제는 이 신학적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조정력을 발휘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신학적 논쟁에 대한 정치적 의도가 가해지면서 갈등을 오히려 키우기도 했다.

각 교구의 지역성이 논쟁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지만 일방적인 회의 종결이 교구의 통일을 어렵게 한 이유가 되기도 했다. 공의회의 회의 진행이 그만큼 순조롭지 못했고 논쟁의 향방에 따라 주교의 파면, 유배, 유혈사태 등이 속출했다. 오늘 우리가 미사 중에 바치는 삼위일체의 ‘신경’은 이런 우여곡절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끝없는 질문과 해석, 시대마다 지역마다 개인마다 이 화두를 풀어가면서 기독교는 변화하고 발전할 것으로 본다.

 

2)공의회의 결정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은 하나인가(같은가), 하나이면서도 서로 다른 가,

다르면서도 같은가, 이런 논쟁에 ‘본질’과 ‘위격’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예수를 ‘신성’과 ‘인성‘ 어느 한 속성으로만 보지 말고 ‘양성’으로 보자.

451년 칼케돈 공의회는 동정녀에게 부여된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의 타당성을 거부하면서도 “그리스도는 신성에 있어서 성부와 똑같고 인성에 있어서는 인간과 똑같은 참 하느님이시고 참인간” 으로 정리했다. 두 본성엔 서로 혼동, 변화, 분열, 나눔이 없으시고 일치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런 공의회 과정에서 로마교회를 포함 다섯 교구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총대주교좌로 등장했다. 로마, 콘스탄티노플, 안티오키아, 예루살렘, 알렉산드리아를 오두(五頭)체제라고 불렀다. 로마는 베드로와 바오로의 현존과 황제가 있는 수도라는 점에서 주교단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후 로마제국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그리스도교회는 동방교회와 로마교회로 분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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