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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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부정맥 이라네요.
2.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었네.
3.
병원에서 3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4.
일어나기는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5.
자명종이 울리려면
아직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6.
몇 가닥이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7.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8.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9.
젊게 입은 옷에도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알다.
10.
이봐, 할멈!
자네가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1.
일어섰다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2.
자동응답기에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3.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이다.
14.
안약을 넣으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15.
비상금 둔 곳을 잊고
아내에게 묻는다.
16.
경치보다
화장실에 신경 쓰이는 관광지
17.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18.
이 나이쯤 되어보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19.
손에 들고 있으면서
휴대폰을 찾느라 두리번거린다.
20.
마누라 이름을 잊으면 건망증
마누라 얼굴을 잊으면 치매이다...!
노인들의 현실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웃으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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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은주 작성시간 26.06.23 new
읽어면서 웃어며 눈물나게 하는 나를 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면서 올려주신 푸른하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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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혜라 작성시간 26.06.23 new
14번에서 빵 터졌네요. 웃으면서도 마음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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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나고 작성시간 26.06.23 new
거참 씁쓸하구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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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아러브 작성시간 26.06.23 new
아유~
참
슬픈 현실이네요~
누구나
다 노인이 될텐데~ -
작성자랑이 작성시간 26.06.23 new
푸른하늘님
저도 읽었는데
웃픈 시들이 삶에서 나온거라서 참 그랬던적이 있었는데
또 한 번 읽고갑니다
푸른하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