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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작성자푸른하늘|작성시간26.06.23|조회수26 목록 댓글 5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
1.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부정맥 이라네요.

2.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었네.

3.
병원에서 3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4.
일어나기는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5.
자명종이 울리려면
아직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6.
몇 가닥이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7.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8.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9.
젊게 입은 옷에도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알다.

10.
이봐, 할멈!
자네가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1.
일어섰다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2.
자동응답기에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3.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이다.

14.
안약을 넣으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15.
비상금 둔 곳을 잊고
아내에게 묻는다.

16.
경치보다
화장실에 신경 쓰이는 관광지

17.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18.
이 나이쯤 되어보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19.
손에 들고 있으면서
휴대폰을 찾느라 두리번거린다.

20.
마누라 이름을 잊으면 건망증
마누라 얼굴을 잊으면 치매이다...!

노인들의 현실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웃으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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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주 | 작성시간 26.06.23 new 읽어면서 웃어며 눈물나게 하는 나를 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면서 올려주신 푸른하늘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혜라 | 작성시간 26.06.23 new 14번에서 빵 터졌네요. 웃으면서도 마음은 씁쓸합니다^^
  • 작성자신나고 | 작성시간 26.06.23 new 거참 씁쓸하구안 ㅎ
  • 작성자정아러브 | 작성시간 26.06.23 new 아유~

    슬픈 현실이네요~
    누구나
    다 노인이 될텐데~
  • 작성자랑이 | 작성시간 26.06.23 new 푸른하늘님
    저도 읽었는데
    웃픈 시들이 삶에서 나온거라서 참 그랬던적이 있었는데
    또 한 번 읽고갑니다
    푸른하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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