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무협의 시대, 그 폭발적인 인기의 근원은 화산이다.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 가운데 가장 기이하고 험준하다는 기험천하제일산, 화산(華山). 강호의 무림 고수가 수련할 법한 가파른 산세 때문에
모든 무협 작품에서 영감의 원천이 됐다. 특히 김용의 무협 소설에 등장하며 더욱 유명해진 화산. 중국 무협 소설의 대가, 김용 작가의 열혈 팬으로 20년 동안 김용 문학을 연구해 온 위안페이 씨와 화산을 오른다.
천 길 낭떠러지 끝에 있는 은둔의 수행처, 장공잔도(長空棧道)와 신선과 황제가 바둑 내기 한 정자, 하기정(下棋亭)까지. 화산이 품고 있는 전설을 온몸으로 느낀다.
무협물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10개의 문파, 구파일방. 그중 여성들의 문파로 알려진 아미파의 본산, 아미산(峨眉山)으로 향한다. 여인의 눈썹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아미산은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는 불교의 4대 명산이다.
최근 중국에서 아미파의 부활이라며 화제가 된 아미파 여성 무술단을 만나 부드럽고도 날카로운 아미파의 무공을 배워본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장가계(張家界)는 중국인들도 태어나서 꼭 한 번쯤은 가야 한다는
비경 중의 비경. 예로부터 무릉도원이라 불린 장가계의 깊은 산중에서 심신을 수련하던 도인들이 많았다는데. 기암괴석과 협곡에서 수련하는 무당파 무술인, 천제핑 씨를 만난다.
무림 고수마다 품은 칼이 있고, 산마다 담긴 숨결이 있다.
강호의 전설과 무림의 이야기를 품은 중국 명산에 오른다!
- EBSDocumentary (EBS 다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