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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에 살아가는 아르메니아 사람들, 아라라트산을 가다.

작성자수백향|작성시간26.06.20|조회수28 목록 댓글 0

1부. 아라라트로 가는 길
동서양을 잇는 문명의 교차로,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에서 그 첫 여정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아르메니아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는 베르니사시 시장. 이곳은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아르메니아다. 

 

이 땅의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아라라트 산, 그들의 자부심인 전통 의상과 전통 소리가 모여있는 이곳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아르메니아의 민족 정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민족 정신은 바로 아라라트로부터 비롯된다. 대홍수 이후 ‘노아의 방주’가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터키 아라라트 산. 현재는 터키령에 속하지만 아라라트 산이 있는 곳은 오래 전 아르메니아의 땅이었다. 

 

자신들이 노아의 자손이라고 생각하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아라라트는 그래서 더욱 각별하다.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이 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코르 비랍.


아라라트 산을 마주보고 있는 코르 비랍은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할 때 영향을 미쳤던 성 그레고리 교황이 13년 동안 수감되었던 곳으로 아르메니아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곳에서 아르메니아 기독교가 가진 오래된 관습, ‘마따흐’를 하는 가족을 만난다. ‘마따흐’는 자신들을 지켜주는 신에게 감사의 뜻으로 제물을 바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푼다는 의미를 지닌 

 

아르메니아 정교에서만 볼 수 있는 의식이다. ‘마따흐’를 하고나면 제물로 바쳤던 음식은 반드시 여러 명이 나누어 먹어야 한다. 코르 비랍에서 ‘마따흐’를 한 가족의 만찬에 초대되어 그들에게 신성한 산, 아라라트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들어본다.

2부. 영혼의 길, 시간의 기억

7500년 전 이 땅에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아르메니아의 카라훈지.
카라훈지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고대 때부터 별자리를 관측해 온 천문대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영국의 스톤헨지와 같이 카라훈지도 고대 태양신앙과 연관되며 천문학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카라훈지와 스톤헨지, 이집트의 피라미드 세 유적 사이에 신기한 비밀이 숨어있다는데... 7500년 전, 인간이 돌을 이용해 천체를 관측하고 우주의 현상을 예측했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태양신앙부터 여러 가지 믿음이 이어져 내려온 이 땅에 기독교가 뿌리 내린 것은 기원후 30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하고부터다.


주변 이슬람 국가들의 계속된 침략에도 불구하고 약 17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르메니아 국민의 대부분은 기독교를 믿는다. 현재 아르메니아 전역에 있는 4만여개의 교회가 그 증거다. 

 

그 중 아르메니아 정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게그하르드 동굴수도원과 세계 최초의 성당이 있으며 아르메니아 정교의 총 본산인 에치미아진 등 기독교 유적을 따라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신실한 영혼을 만난다.

- EBSDocumentary (EBS 다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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