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따로 예약하면서 처음 알았던 체크인 수화물 규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시는 내용이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제가 12월 19일 ~ 26일 일정으로 인천-시애틀-덴버로 왕복 여정을 잡았습니다.
국제선 편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용하였습니다.
성수기를 교모히 피해서 2월달에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인천 - 시애틀 노선 비성수기 이코노미 35,000 마일리지 사용. 체크인 수화물 2개 무료.
시애틀 - 인천 비성수기 비즈니스 52,500 마일리지 사용. 체크인 수화물 2개 무료.
시애틀 - 덴버 108불 카드 구매. 체크인 수화물 요금 첫번째 25불 별도, 두번째 35불 별도.
덴버 - 시애틀 108불 카드 구매. 체크인 수화물 요금 첫번째 25불 별도, 두번째 35불 별도.
인천 공항에서 아시아나 체크인 직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시애틀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표는 별도로 구매했다고 했습니다.
체크인 수화물을 덴버까지 보낼 수 있냐고 물으니, 왠만한 항공사는 다 연계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체크인 수화물이 1인당 2개가 무료라 인천 공항에서 8개를 체크인 수화물로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연계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미국 첫번째 공항인 시애틀 공항에서 어차피 짐을 한 번 찾아야 하고,
시애틀에서 5개는 체크인으로 보내고, 3개는 캐리온으로 보낼 예정이라 시애틀까지만 보내달라고 했죠.
23kg이 넘는 짐이 있었지만, 23kg이 안 되는 짐도 있고 해서 체크인 직원이 눈감아 주더군요.
다만, 다른 항공사에서는 그렇게 안 해 줄 수 있으니 시애틀에서는 짐을 좀 옮기라고 하더군요.
시애틀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 마치고, 가족들 노란 봉투도 해결하고, 짐을 찾았습니다.
짐이 시애틀로 적혀 있으니 공항 직원들이 자꾸 공항 밖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환승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수화물 택은 모두 떼고, 환승 구역 내에 있는 델타 카운터로 갔습니다.
여권 보여 주고, 짐 5개를 25불*4 + 35불 = 135불 지불해서 다시 부쳤습니다.
23kg 넘는 짐이 있어 옮기려고 하는데, 환승 구역 내에서 짐을 부칠 때는 무게를 재지 않더군요.
무게 재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시 짐을 정리한 후 모두 부쳤습니다.
26일 아침 덴버 공항 델타 항공 카운터에 갔습니다.
수화물을 시애틀이 아닌 인천까지 보내고 싶다고 하니, 그룹 체크인 하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나름 비용을 아낄려고 하나는 체크인하고 하나는 캐리온으로 했습니다.
보딩 패스 받고, 수화물 택 받고 25불 내려고 하는데 free 라고 하네요.
기분 좋게 국내선을 탑승하고 시애틀 아시아나 탑승 게이트에서 직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수화물이 제대로 옮겨지고 있는지 체크해 달라고 했죠.
수화물이 잘 옮겨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국내선 25불 내야 하는데, 무료로 해줬는데,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았습니다.
한 직원은 잘 알지 못하고, 그 옆 직원이 얘기해주네요.
48시간 이내 연계 항공권의 경우 국내선 수화물 규정은 국제선 수화물 규정을 따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료라고 합니다. 그 직원 말이 100프로 맞는지 확인은 안 해봤지만, 일단 국내선 무료를 받았으니 맞는 말인 듯 합니다.
나머지 캐리온 짐 하나도 게이트에서 체크인으로 보낼 수 있냐고 하니, 가능하다고 하네요. ^^*
48시간 이내 연계 항공권의 경우 국내선 수화물 규정도 국제선 수화물 규정에 따른다.
좋은 규정인 듯 싶습니다.
그 규정을 미리 알았다면, 인천 공항에서도 덴버까지 무료로 수화물을 부칠 수 있었는데요.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135불도 절약하고, 8개 수화물 모두 덴버까지 체크인으로 부칠 수 있었으니까요. ^^*
인천에서 덴버까지 직항이 없기 때문에 환승을 해야하는데,
스얼 항공편으로 갈 경우, 한번에 덴버까지 갈 수는 있지만, 환승편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있고,
이코노미랑 비즈니스를 함께 검색을 해도 이코노미 위주로 검색 결과가 나오고,
국제선 비즈니스가 있음에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스얼로 환승편이 마음에 안 들고, 국제선 비즈니스 마일리지 항공편을 이용하기 어려울 경우,
별도 구매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 체크인 수화물 규정이라면, 국내선 수화물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소나무[서울-NC] 작성시간 16.01.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가족들 안전하게 정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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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풍지[천사도시] 작성시간 16.01.02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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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봉봉[새크라멘토] 작성시간 16.01.03 규정은 첫번째 체크인하는 항공사 규정입니다.
다만 직원들마다 규정 적용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라서 case by case 입니다.
Most significant carrier rule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타고 태평양을 건널 경우 미 국내선도 두개까지 무료인데요,
그것과 관계없이 수하물 요금은 거의 전적으로 카운터 직원 마음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의 경우 가능합니다.
올 초에 룰이 바뀌어서 스얼이 아닌 분리발권된 항공권의 경우 through-check-in이 안됩니다만, 스얼은 아직 가능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2960682 -
작성자늘푸른[서울-SC] 작성시간 16.01.04 우와 그렇군요 이거 잘 메모해 두어야 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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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두루누리[NC] 작성시간 16.04.11 이건 잘 메모해야하는 정보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