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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② 초 보 경 험

수배전반의 ELD가 동작하여 누전작업했던 일

작성자오야_백열구|작성시간05.09.20|조회수1,786 목록 댓글 19

2003년 초에 ELD 하나가 가끔씩 동작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세대에서 누전이 발생할 경우 ELD까지 동작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구를 누르면 정상으로 복구가 되기 때문에 처음엔 별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역시 복구를 누르면 복구가 되면서 말이죠.

해서 작업일정을 잡아 공고를 한 다음 해당 동만 정전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작업순서

1. 수배전반의 해당동 메인차단기를 OFF

2. 해당 동 지하 분전반 1차측 차단기 OFF

3. 수배전반과 동지하 메인 케이블 절연측정 : 정상확인 됨.

4. 각세대 계량기함의 배선용차단기[세대메인임] OFF

5. 동 지하와 각세대간 간선 절연측정 : 역시 정상





이 날 작업에서 간선에는 이상이 없는 것만 확인하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작업을 마침.

 

계속 누전이 발생하는 원인을 세대로 보고 각 세대점검을 실시계획하고 역시 협조안내문을 냈습니다.

일정을 잡고 각 세대 누전차단기를 일제히 점검을 했습니다.

누전차단기 점검은 일반적인 방법인... 빨간단추 누르는 것이죠.

 

일제히 점검한 결과 3개 정도 누전차단기 불량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메가 테스트한 결과 현재 발생하는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고장난 누전차단기는 교체하고 일단 작업중지를 하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또 작업하며 보내는 며칠 동안 누전경보가 발생하지도 않았습니다.

 

원인해결...

원인은 아주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놀이터 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투광기가 고장났다고 해서 점검에 나섰는데...

나중에 설치된 투광기라 전원을 확인할 길이 없어 트레이를 올라타고 라인을 확인해 나가는 도중...

아주 어처구니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수배전반에서 동지하로 가는 메인 케이블을 까서 위의 그림처럼 안정기와 램프를 연결했더군요.

평상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비가 오거나 습기가 찰 때 램프에서 누전이 발생하면 한번씩 누전체크가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투광기를 제거하여 다른 장소로 이동설치하고 까여진 케이블은 단단하게 테이핑을 했습니다.

 

이제껏 전기를 하는 사람으로써 이렇듯 무모한 짓은 처음봤습니다.

트레이 위에서 메인케이블에 칼을 댈 생각을 했다는 것도 무모하지만,

설사 그렇게 했다고 치더라도 차단기 설치라도 할 생각도 안했다는게 참으로 어처구니 없었던 것이죠.

 

이것이 바로 선풍기아줌가 될 수 있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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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백구 | 작성시간 10.01.22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작성자찰랑머리 | 작성시간 10.08.06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 작성자소원이 | 작성시간 11.10.21 감사*^^*
  • 작성자절세미남 | 작성시간 15.05.18 한수 배우고 갑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누전 작업과 원인을 밝혀 내는 것이 초보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중급수준은 되야 할 수 있는 작업 아닌가요?
  • 작성자설원 | 작성시간 17.05.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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