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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블랙 날짜:2003/07/23 19:41 제가 클린룸 설계자가 맞는지 모르지만 제습기는 클린룸 설계에 필수 요건이라는데..아직 할줄 모른답니다...ㅠ.ㅠ...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기술은 자신의 아들에게도 안가르쳐 준다던데...혹...마음이 여리신분이 계시다면 부탁드릴까 합니다..정안된다면 공부할수 있는 자료좀 추천 부탁드릴께요...^^... <<답변>> 블랙님의 열정을 높이 사고 싶군요 !!!!!!! 먼저 제습과 클린룸은 특별한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제습실이 꼭 클린룸은 아니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제습기는 저도 설계를 한지가 오래되어 저 보다 전문가가 많을 것 같은데 답글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군요. 알고 계시겠지만 제습시스템은 냉각제습, 에어와셔에 의한 제습, 압축제습, 화학식제습 등이 있습니다. 냉각제습은 습공기를 포화상태까지 냉각하여 공기중의 수분을 응축시켜 절대습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화학식제습은 건식제습으로 불리우는 흡착식과 습식제습으로 불리우는 흡수식으로 나누어지는데, 블랙님이 궁금해하는 것은 아마도 건식제습일 것 같아 화학식제습을 위주로 기술하겠습니다. 화학식제습기는 제습제로 습식제습은 염화리튬(LiCl)이나 트리에틸렌그리콜과 같은 액체제습제를 사용하고 건식제습은 실라카겔이나 활성알루미나 같은 고체제습제를 사용합니다. 화학식제습기를 통과한 공기는 공기중의 수분이 흡수되어 절대습도는 낮아지나 흡습시의 응축잠열로 인하여 건구온도는 상승합니다. 이론상으로는 공기선도상에서 등엔탈피 변화를 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습윤열(건식)이나 용해열(습식)로 인하여 그보다 건구온도가 좀더 상승됩니다. 화학식제습기는 처리(process)공기부와 재생(react)공기부로 나누어집니다. 처리공기부는 실제 공기를 제습하는 부분이고, 재생공기부는 제습시 수분을 흡수한 제습제에 가열 공기를 통과시켜 제습제를 건조시키거나(건식) 제습제의 농도를 희박하게 만드는(습식) 부분입니다. 화학식제습 시스템의 설계는 제습기의 핵심부품인 제습제의 성능곡선만 있으면 설계가 가능합니다. 성능곡선에 의해 제습기 입구공기의 상태점만 알면 제습기 출구공기의 상태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건식제습기는 제습제를 로타(Roter)라는 구조로 사용합니다. 로타는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생산되는데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일본산입니다. 건식제습기는 군사용으로 개발된 후 산업용으로는 조선소의 도장설비, 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제약회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습에 관한 전문서적은 로타의 성능곡선이 있는 국내 건식제습기 제조사의 설계메뉴얼을 구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습전문 외국서적을 몇권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기회에 찾아보았더니 그동안 여러번 이사를 하면서 분실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참고로 "항온항습의 실제"(일본냉동공조학회 발행)라는 책자에 제습에 관한 내용이 설계예제를 포함하여 18쪽 정도의 분량이 실려있으며 그 번역본(신성이엔지 역편)은 도서출판 한미에서 발행된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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