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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권력의 본질에 대한 몇가지 개념

작성자이원영|작성시간21.07.15|조회수96 목록 댓글 0

2021-07-15 이원영

그동안 권력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오던 중 몇가지 개념이 정리되어 메모해보았습니다.

1.
의사결정하는 존재가 여럿 모이면 '권'이 형성된다. 눈에 보이지 많지만 반드시 '권'이 존재한다. 의사결정의 위임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성인군자들이 모인 그룹에서도 반드시 '권'의 힘이 존재한다.

2.
권력의 크기는 집단구성원이 의사결정을 위임하는 크기에 비례한다. 그것이 강제든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든.

3.
권력은 실체가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그 존재가 확인되어야 집단을 통솔할 수 있다. 의사결정의 충돌이 일어나는 지점에서 그 '권'이 관찰된다. 상을 주고 벌을 주는 것은 권력이 있음을 확인하는 행위다. 데모를 하는 것도, 진압을 하는 것도 권력의 확인행위다. 조폭 두목이 2인자를 가끔 패는 것도 권력의 확인행위다. 권력자가 삐딱한 짓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4.
권력은 획득보다 사용이 어렵다. 획득시에는 구성원의 의사결정의 위임이 쉽게 이루어 지지만 사용시에는 구성원의 위임의 철회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획득시에는 기승전결의 기와 승에 서므로 기대심리가 작동하므로 위임이 철회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사용시에는 기승전결의 전과 결에 서므로 확률적으로 반드시 의사결정의 철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그 크기에 따라 권력자의 안위도 위협받는다. 낭떠러지에 설 수도 있다.
권력의 양날의 칼이다. 잘못 사용하면 권력자 자신부터 다친다.

5.
권력은 다음단계의 계획과 실행에 대한 신뢰에 의해 구축된다. 계획이 있어야 의사결정의 위임이 이루어진다. 계획만으로 안된다. 그 실행에 대한 일정한 예측이 있어야 위임이 성립한다.
계획없는 권력은 없다.
신뢰없는 권력도 없다.

6.
권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새로운 공적인 일의 완성에 도달하기 어렵다. 이미 이루어진 의사결정과 기존권력은 새로 벌이는 공적인 일에 의해 권리를 침해받으므로, 공적인 일이 완성되기 전에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그 방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력은 필수적이다. 방해받아 일을 이루지 못하면 구성원의 의사결정의 위임도 철회된다. 중요한 일을 할수록 권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7.
권력은 단일화 될 수밖에 없다. 의사결정의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다음차원의 사건전개가 이행될 수 있다.
의사결정의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권력이 발휘되는 그 다음 단계의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
의사결정의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권력의 전모와 권력에 의해 상부에서 하부로 상황이 변동되는 그림이 뚜렷이 드러난다.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고 부부간에도 나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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