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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일지

[2019-05-24] 일본원전오염수전문가 강연회

작성자상생21|작성시간19.05.24|조회수705 목록 댓글 0


첨부파일 일본원전오염수강연회_자료집_최종1.pdf




요지

<도쿄전력 ‘트리튬수 해양방출문제’는 무엇이 문제인가?>
마키타 히로시(牧田寛)

후쿠시마 핵 재해(Fukushima Nuclear Disaster,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구내의 웰포인트(지하수를 퍼 올리기 위한 우물)가 기능을 잃고 지하구조물의 손상도 있어서 하루에 500~800t을 넘는 지하수가 유입되기에 이르렀다. 유입된 지하수는 원자로 노심(炉心)에서 나오는 방사성물질로 오염되어 방사능 오염수가 된다. 이 지하수 대책은 스리마일 섬 원자력발전소 사고(TMI-2)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후쿠시마 핵 재해의 큰 특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결과, 동토벽(凍土壁)과 오수처리장치, 지하수를 퍼 올리기 위한 수많은 우물, 대량의 탱크군(群)이 나타났다.
이 오염수에는 당초 본 적도 없는 온갖 노심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주로 트리튬(삼중수소), 세슘-137, 스트론튬-90, 요오드-131 등 방사성 핵종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강한 방사능을 지닌 단수명 핵종은 시간과 함께 소멸하였고 2013년 이후로는 다핵종 제거장치(소위 ALPS) 등에 의해 트리튬 이외의 핵종을 고지(告知)농도한도(법률로 정한 방출을 위한 농도 한도) 이하로까지 제거하여 거의 트리튬만 남은 폐수가 탱크에 계속해서 쌓이게 되었다. 트리튬은 방사성핵종으로 반감기는 약 12년이다. 매우 낮은 에너지인 β선을 내면서 안정원소인 헬륨-3으로 변한다.
지금까지 정부와 도쿄전력은 일반 대상으로는 ALPS 등으로 트리튬 이외의 핵종은 제거했으며 ‘트리튬수’에는 다른 핵종은 검출 한계 이하, 또는 기준 이하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해왔다.
하지만 그 ‘트리튬수’에서 고지(告知)농도한도를 넘는 요오드-129가 2017년 1년간 60회 검출되었고, 거기에 루테늄-106, 테크네튬-99를 더하면 2017년에만 65회 고지농도한도를 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에 더하여 그 후 스트론튬-90도 고지농도한도를 초과한 사실이 밝혀졌다. 나아가 요오드-129와 루테늄-106은 2017년~2018년에 걸친 84회의 분석 중 과반수가 넘는 45회에서 고지농도한도를 초과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트리튬 이외에 고지(告知)농도한도를 넘는 요오드-129, 루테늄-106, 테크네튬-99, 스트론튬-90이 측정회수 중 과반수가 넘게 검출되었다. 

도쿄전력은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원시데이터를 공개하긴 했으나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원시 데이터는 양이 방대하여 그냥 봐서는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측정하고 있는 62종류의 방사성물질은 타 핵종제거장치에 의해 고지농도한도 이하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남는 것은 트리튬뿐이다”라고 설명해왔다. 그와 같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오랜 동안 해오다 그것이 발각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최대의 당사자인 어업종사자, 어협(漁協), 어련(漁連)은 분노합니다. 트리튬만이라면 농도와 총량을 지키고 정보를 공개하면서 사고를 일으키지 않게 하면서 해양 방출을 실시하면 영향은 일단 없다고 본다. 그런데 생물농축성이 강하고 반감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사실상 감쇠(減衰)하지 않는 요오드-129가 섞여 있는 거라면 바다의 브랜드는 심해 바닥으로 실추한다. 아무리 농도가 낮아도 방출에 의한 총량이 오랜 기간 축적됨으로써 무시할 수 없는 양이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식품, 입에 들어가는 것의 가치의 대부분은 ‘신용’이다. 그 신용을 이러한 배신에 의해 파괴당하는 것을 간과할 수 있을 리 없다. 워낙에 바다를 파괴한 것은 정부와 도쿄전력이다.
과거 7년간 트리튬에 대해서는 기준을 기키는 한 해양 방출은 다음 조건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핵종은 검출한계 이하 또는 기준치를 밑돌 것
2)트리튬은 총량, 농도 모두 기준 엄수(1990년대의 PWR발전소 정도)
3)엄밀하고 정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와 정보 공개가 실행될 것
이 단 세 가지의 당연한, 실은 무척 너그러운 조건 중 두 가지가 파기되었다. 이것은 후쿠시마제1원전의 지진과 쓰나미에 의한 피해를 거의 정확하게 예견했음에도 코스트다운을 위해 묵살하고, 결과적으로 후쿠시마 핵 재해를 일으킨 도쿄전력과 정부의 과거 행위와도 전혀 다를 게 없다.
현재 상태로는 현실적인 방책은 석유비축기지에 준비한 대형탱크에 의한 장기보관후 해양 방출밖에 없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사고 전에는 트리튬을 연간 2TBq(테라=1조) 방출했으므로 통상 운전시의 500년 분량의 트리튬이 탱크 안에 존재하는 것이 된다. 현재도 사실상의 기준이 되는 후쿠사마 제1원전의 사고 전의 트리튬 방출관리 목표치는 22TBq이었으므로 이 관리목표를 준수하면 단순계산으로 약 60년, 실제로는 트리튬의 반감기가 약 12년이므로 2020년 이후의 증가량도 감안하여 환경 방출에는 약 25~30년 걸리게 된다. 단, 지하수 등의 경로로 늘어나는 트리튬 방출 분량을 더해야 하므로 실제로는 30~40년 걸린다.
해양 방출도 정부와 도쿄전력이 예상하는 7년만의 완료는 어렵고, 역시 대형 탱크에 25~50년 정도로 안전하게 보관한 후 해야 할 것이다. 또 방출작업에 따르는 직원의 피폭 방지, 방사선방호 비용도 예상 외로 높아질 것이다. 정부와 도쿄전력이 예상하는 것 같은 싼 가격으로는 처치 불가능하고, 500~1천억 엔 정도는 예상할 필요가 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방사성 트리튬 등을 포함한 대량의 오염수>
고토 마사시(後藤 政志)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 오염수를 ‘해양 방출이 유일한 선택지’라며 연내 방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어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현의 어업에 괴멸적인 타격을 미칠 것이라며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트리튬오염수는 대형 탱크에 100년 이상 비축하여 선량이 감쇠하기까지 보관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는 가운데,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것이 트리튬이라는 방사성물질이다.

그러나 이 대형탱크 안(案)에 대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저장할 부지가 부족하다”고 주장, 검토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기준치 이하’의 트리튬수를 흘려보내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원전 주위에 사는 주민의 뇌종양과 백혈병이 30% 이상 증가, 소아암은 약 2배로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도 경제산업성은 “트리튬은 인체에 대한 영향이 세슘의 700분의 1로, 해외에서도 방출하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희석해서 고지(告知)농도 이하로 하면 방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트리튬의 안전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광합성에 의해 유기결합형 트리튬이 되면 더욱 위험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방사성물질에 의한 오염에서 해양 환경을 지키겠다는 ‘런던조약’에 대한 위반이기도 하다. 아무리 희석했다(기준치 이하로 했다)고 해도 일상적으로 방출되는 분량에 더하여 비축된 1000조 베크렐이 바다에 투기되게 되면 총량의 문제도 생긴다. 따라서 방사선 양이 1000분의 1로 감쇠하는 123년간 대형탱크에 보관해두는 것이 타당하며 그 대형탱크의 기술은 이미 있다. 2021년까지의 133만t은 원전 부지 공간에서 모두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용량 10만kl급 탱크를, 예비 탱크 1기를 포함하여, 11기 건설한다. 누수 대책으로 사방 145m, 높이 5m의 보를 설치한다. 공간 면에서도 효율이 좋고, 원전 부지 내에 있는 기존의 1000kl급 탱크의 부설 정도로 수습될 것이다.


고토 씨는 원래 해저 석유개발 특수선박・해양구조물의 설계기사로, 석유비축탱크의 실례를 기초로 검토했다. 부족하면 7호기 8호기 건설예정지도 있다. 해상 탱크 방식을 취하면 133만t의 용량은 대단한 양이 아니다. 확실히 예산 면에서는 해양 방출이 34억 엔으로 가장 싸겠지만, 다른 안인 지하매설 2500억 엔이라는 경제산업성 안과 비교하면 대형탱크 안은 330억 엔으로 타당한 금액이다. 이것을 무시하고 해양 방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어업관계자가 해양 방출에 반대하고 있으며, 어업에 대한 풍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경향신문 인터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262055005&code=100100
민중의 소리 보도내용

http://www.vop.co.kr/A00001409290.html
http://www.vop.co.kr/A00001409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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