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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일지

[409] 2020-01-12 Rainy Day 비내리는 날

작성자상생21|작성시간20.01.13|조회수348 목록 댓글 0

Adendro Station ~ Ag. Petros
26km

1. 표지사진은 그리스의 연중 강수량 분포

1. Cover photo is distribution of annual rainfall in Greece.


2. 오늘도 26km다. 이제 국경까지 사흘 남았다.

2. Today's course is 26km. It will take 3 days for me to reach the border.



3. 출발지인 Adendro 역까지 가는 동안 필자에게 호기심을 보인 승객과 함께.
이 분은 순식간에 실크로드의 전모를 파악하고는 파안대소로 기뻐한다.

3. I met this passenger who showed curiosity on my way to Adendro station, today's starting point. This ladly understood the whole picture of my pilgrimage in one moment, and was delighted.



4. 역앞에서.

4. In front of station.


5. 비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하루종일 내렸다. 원래 이게 요즘의 정상이다.

5. Raind started from night and continued the whole day. This is normal weather in this season.


6. 비옷을 챙겨입고 걷기 시작

6. I took out raincoat and started to walk.


7. 오늘도 대체로 이런 길이다.

7. I am walking this kind of road today.


8. 관개수로는 오랫만에 보는듯

8. I see irrigation channel after a long while.


9.

10. 그리스의 강수량 분포를 찾아봤더니 필자가 걸었던 길 가운데 날씨가 맑았던 곳은 대체로 노란색이었다. 이 지역은 경계에 있다.

10. I looked up distribution of annual rainfall in Greece. The yellow-colored region indicates clear weather. This region is located on border-line.


11. 찾는 김에 벼농사지역을 검색했더니 유럽전체의 통계지도가 나온다. 지중해연안이 많다.

11. With one more step, I looked up the rice region in statistics map of Europe.

Rice is grown mostly in Mediterranean coastal region.


12. 이 동네에도 벼를 재배한 흔적이 보인다.

12. I see traces of rice cultivation in this village.

13. 어느 작은 마을

13. A small village.


14. 이 개들은 짖지 않고 나그네에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와 반겨준다. 이런 경우는 드물다.

14. These dogs come and welcome me, instead of barking toward stranger.

This case is very rare.


15. 광장에 남아있는 크리스머스 퍼포먼스

15. Remains of Christmas performance are seen in the square.


16.

17.

18. 이 지역 농사는 물을 담수하지 않는 방식의 밀농사 밭농사다.
그리스를 걸으면서 물을 담아놓은 곳을 본 적이 없다. 연못 비슷한 곳조차. 지하로 투수시키거나 강으로 흘려보내거나 둘중 하나다.

18. The agriculture in this reigon is wheat-type which does not fill water in field.  I have not seen the field which contains water, even a small pond in Greece. Water either infiltrates into the ground or flows into the stream.


19. 인간이 농경과 목축을 시작하기전인 몇만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지구는 수목으로 뒤덮혀 있으면서 지표층은 안정적으로 물을 머금고 있었을 터이다. 그러던 것이 이런 비탈지조차 경작하게 되면서 지표의 '보수'능력이 급격히 저하된 것이 강수량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19. Before the humans start agriculture and pasturage, the earth was covered with grass and trees. The surface layer of the earth contained water in stable condition. With human intervention, the slope area like this picture was cultivated. Then the capability of containing water in soil has been reduced and influenced the amount of rainfall in turn.


20. 그러다가 지하수를 사용하는 관개농업이 발달하고 그러다가 오랜 염분의 누적으로 토양의 능력이 파괴되고 사막화가 진행되는 흐름이 있다. 농경의 방식이 지구의 사막화를 촉진하는 것 아닌가?

20. Afterwards the agriculture which uses groundwater took place. Long accumulation of salt in the soil reduced the water-holding capability of soil. The method of agriculture encouraged desertification, I guess.  


21. 지구전체의 강수량의 분포를 검색해보았다. 편차가 꽤 심하지만 지구촌 농사부문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

21. I searched rainfall distribution of the whole earth. Though the deviation was very big, it gave me many implications about agriculture. 


22.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호주는 강수량이 어떤가 궁금하다. 한편 지난번 한국의 농사전문가로부터 들은 소식은, 우리가 사막에서의 벼농사재배의 실험에 나섰다는 것이다. 벼농사는 물순환적이고 지표층의 담수효과가 있어서 국지적 기후에 장점이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101175157044?f=m
물을 적게 사용하는 우리의 방식이 지구촌에 기여할 수 있을까, 기대되는 소식이다.

22. I was curious about the rainfall in Australia which had severe damage from drought.  I heard from an agriculture expert that Korean researchers tried rice cultivation in desert. The rice cultivation recycles water and contain water in soil, which helps local climate.

https://news.v.daum.net/v/20200101175157044?f=m



23. 점심때 식당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이 나그네를 환대해준다. 나이지긋한 분들이 많다.

23, At a restaurant, I met these villagers who welcomed me. They are mostly old people.


24.

25. 시장한 터에 많이 주문했다.

25. I was hungry, so I ordered lots of food. 


26. 영어가 유창한 이 노인은 필자에게 특히 친절히 대해 주었다. 함께 셀피.

26. This old man who was fluent in English treated me with hospitality. A selfie with him.


27.

28. 아기예수다.

28. Baby Jesus.


29. 도착지 마을에서 사연이 생겼다. 테살로니키로 돌아가는 버스가 끊긴 것이다. 마침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만난 정교회 신부님이 필자를 보고서는 안심하라고 제스추어를 하면서 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운다. 그러면서 이 차를 타고 10km쯤 가면 큰마을 버스정류장이 있으니 그곳에서 타고 가라는 것이었다. 신부님과는 사진도 못찍었다. 이 차의 부부는 독실한 정교회 신자다. 헤어지면서 기념셀피.

29. There was a happening in the village of my destination. The bus service going to Thessaloniki was over. I met a priest of Orthodox Church near the station, who relieved my worry and stopped a car passing by. He told me that if I go 10 km by this car there is a bus stop at large village. Thers is bus that I can ride on.  I missed taking a selfie with the priest. The driver of the car was a faithful believer of Orthodox Chruch. I took a selfie with the driver when I depart.  


30. 이들은 필자에게 기념으로 팝콘 과자도 준다.

30. They gave me popcorn cookie before departing.

감사합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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