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시 복습도 할 겸...^^
흔히 다운스윙 때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까지 오른손목의 힌지(hinge)를 유지하라고 합니다.
오른손목의 힌지를 다른 말로는 벤트(bent) 또는 플라잉웨지(flying wedge)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와같은 오른손목의 힌지를 피니시까지 유지한다는 분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처럼 피니시까지 오른손목의 힌지를 인위적으로 유지하면 파워가 손실된다고 하네요.
즉, 팔로스루를 지나 피니시로 가면서 클럽헤드가 이끄는 관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오른손목의
힌지가 풀려야 파워가 좋다는...^^ 물론, 비거리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숏아이언은 별개로 하고..
그리고 오른손목의 힌지는 인위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인 패시브 힌지(passive hinge)
가 좋다고 하네요. 즉, 인위적으로 오른손목의 힌지 모양을 유지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양손에 뒤따라
이끌려 따라오는 클럽헤드의 저항으로 인해 오른손목의 힌지가 자연스럽게 유지되어야 좋다는 말씀^^
만일 패시브 힌지가 아니라 능동적인 액티브 힌지(active hinge)가 되면 아무래도 손목이 경직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임팩트 이후에 타겟을 향해 클럽을 뿌려서 던지는 느낌이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만..^^
근데 이런 저항감을 느끼려면 아무래도 어깨와 양팔, 손목의 힘이 모두 쭈우욱 빠져 있어야 좋겠죠?^^
요약하면, 다운스윙 때 어깨와 양팔, 손목은 모두 힘이 쭈욱쭈욱 빠져 있어야 하고, 이들에 의해 이끌려
딸려오는 클럽헤드의 관성 저항감 (래그 프레셔, lag pressure)에 의해 오른손목의 힌지가 유지되어야
바람직하며, 그래야만 임팩트 이후에 타겟을 향해 클럽헤드를 뿌려 던지기에도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PS.
릴리스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처럼 뿌려서 던져지는 클럽헤드의 가속도와 관성에
의해 오른손목의 힌지가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과정이 가장 바람직한 릴리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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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까아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0.26 허걱 놀리시는 것 같네요^^ 굳이 설명드리면 오른손목이 경첩처럼 손등방향으로 젖혀진 모양이죠. 근데 구루님은 선천적으로 이미 체득하셔서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암튼 저도 안주 빼고 소주한병 사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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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쩨리 작성시간 10.10.27 정확히는, 회전은 되는데 빠지지는 않는 두 물체의 연결상태라눈...고수는 힌지, 하수는 고정(회전도 안되고 빠지지도 않는)단이라눈 말씀...아시는데 괜한 설명드린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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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까아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0.26 그러고 보니, 패시브 힌지를 위해서는 다운스윙을 하체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하체 리드가 상체의 팔과 손목에 장력(tension)과 관성 저항감(lag pressure)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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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탱군 작성시간 10.10.27 만약에 스윙을 특정 부분(팔 파리 허리 어깨 등등)의 힘으로 치게 된다면 평생 직선으로 가는공을 친다는건 불가능 합니다
가끔 어잘공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나오는 벨런스 를 0.5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기억하는건 힘듭니다
좋은느낌의 몸의 벨런스가 나왔을때 그것을 천천이 몸으로 느껴주면서 스윙을 한다면 좀더 나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