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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칼럼

인성이란 동질감이다

작성자선운|작성시간13.12.28|조회수10,043 목록 댓글 21

 

인성이란 사고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상식은 당연히 너도 가져야 되고 그래서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성은 전체를 통일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고의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이다.

 

이는 여론을 모으는 것이고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 시키는 것이고 인기맨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을 가장 어필할 수 있는 큰 장기를 가진 것이다.

 

그래서 인성은 상대를 끌어 들이고 이유 없이 좋아하게 좋아하고 따르게 만들며 때로는 바보처럼 때로는 폭군처럼 사람을 울고 웃기는 재주를 가지는 것이다.

 

정인은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어들여 자신의 볼모가 되게 만드는 것이고 편인은 모든 사람을 이해하려 들어 자신 스스로가 그들의 볼모가 되고자 자처하는 것이다.

 

천간의 정인은 모든 것을 흡수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고 지지의 정인은 나의 사고방식이 무조건 옳으니 관여하거나 태클 걸지 말라는 것이다.

 

천간의 편인은 사고의 확장이 무한대가 되어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하는 것이니 육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이고 지지의 편인은 모든 것을 내 식대로 이해하고 소화하니 도통한 것같기도 하고 맹한 것 같기도 한 것이다.

 

이처럼 인성이란 사고의 자유와 현실 속에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의지하기 보다는 자발적인 사고의 유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관살인상생을 정인으로 한다는 것은 결국 나의 권리를 보장해주고 이해해주는 이와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 편인으로 한다면 나의 희생을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다면 기꺼이 머물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정인이 상관을 보는 것 또한 나에게 끼칠 해악을 먼저 생각해 방지 하고자 하는 것이고 편인이 식신을 보는것 또한 살신성인의 자세를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사건사고 중심이 아니라 나와 유대를 가지며 도움이 될 정인이냐 그의 행복으로 내가 대리만족할 수 있는 편인이냐라고 하는 정서적 사고가 우선시 되는 것이다.

 

결국 인성은 동질감이고 이러한 동질감이 자의를 위한 것이냐 타의를 위하는 것이나에 의해 동지애가 생기고 같이 있어야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니 인성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정편인을 가리지 않고 투간되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사고를 강요하는 것이고 지지에 머문다는 것은 자기 만족으로 살겠다는 것이므로 사람을 힘들게 하고 정서적 혼란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천간의 인성이 되는 것이다.

 

천간의 인성은 정신이 자유로운 것이니 정신이 자유롭다는 것은 육체는 하나의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므로 큰스님이 될 수 있고 창녀도 될 수 있는 것이 천간 인성인 것이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도자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을 현혹하는 교주도 될 수 있는 것이 천간 인성이니 그의 매력에 빠진다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몸둥이를 껍데기로 여긴다는 것은 결국 실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스스로를 방황하며 자신을 찾고자 하는 고행길을 택한 것과 같으니 이 또한 녹녹하지 않은 인생여정을 약속해 놓은 것과 같은 것이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 쉽지않은 팔자를 타고났으니 어떤 말이든 위로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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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델리 | 작성시간 19.02.09 와~이리 좋은 글을 이제야 보고 말았쑵니다; 감사합니다. 촌철(살)활인 선생님^^
  • 작성자3487miji | 작성시간 19.07.22 금왕절 일간을 생하는 천간 인성하나 있는데요 자유로운 정신이라.. 제 사주에서 그것 하나는 참 맘에 듭니다 ^^
    다른 많은 것이 부대끼며 살아내라고 준 것이었다 해도요

    선생님의 인간에 대한 통찰과 해석은 많은 이들에게 세상을 바로 보고 더 낫게 살게 하는 힘을 주는 것일 겁니다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보배88 | 작성시간 19.07.30 이제 조금씩 인성을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 작성자Ananda | 작성시간 20.07.04 헉. 정편인 다 투간되고 강한 사람, 완전 투시된 거 같아요. 사람들이 사차원이다 외계에서 왔다, 하는데 육신과 물질을 너무 무시해서 제대로 살질 못했어여ㅠㅠ 친한 사람들은 스님들 구도자들 예술가. . 항상 이 현실이 걸음마질입니다. ㅠㅠ
  • 작성자기리 | 작성시간 20.09.12 천간의 인성은 정신이 자유로운 것이니 정신이 자유롭다는 것은 육체는 하나의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므로 큰스님이 될 수 있고 창녀도 될 수 있는 것이 천간 인성인 것이다.
    세상을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도자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을 현혹하는 교주도 될 수 있는 것이 천간 인성이니 그의 매력에 빠진다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몸둥이를 껍데기로 여긴다는 것은 결국 실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스스로를 방황하며 자신을 찾고자 하는 고행길을 택한 것과 같으니 이 또한 녹녹하지 않은 인생여정을 약속해 놓은 것과 같은 것이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 쉽지않은 팔자를 타고났으니 어떤 말이든 위로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딱 제가 살아온 삶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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