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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무식상하면 여자로써 매력이 없음이다. 남자가 이뻐해주기는 하나 위해주지를 않는다.
남자가 무식상하면 남자로써의 미덕이 없음이다. 여자를 이해해주기 보다 여자가 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남자답지 못한 쫌상이다.
무식상하면 재를 생하지 못한다. 재를 생하지 못하니 남자는 여자를 위할 마음이 없고 여자 역시 여자로써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다.
무식상은 손발이 없는 것과 같으니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상상의 나래로 판단하고 이해하려 든다. 무식상 스스로 그러하지만 그러한 상상의 나래가 상대에게도 보이게 되니 내가 하지 않은 짓 조차 하였노라 오해 사기 마련이다.
무식상은 관을 극하지 않고자 하니 자신의 지위나 명예에 자그마한 흠짓 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자산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으니 하루도 편할 날이 없고 일분도 숨돌릴 시간이 없다.
무식상은 관살에 대한 대항력이 없으니 문제가 생기면 그저 당하고 살 수 밖에 없는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고 무력해 보여 스스로가 싫어진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이가 무식상이다.
무식상은 재를 생할 수 없으니 지금의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음이다. 지금의 나보다는 더더욱 향상된 유토피아적 자신을 원하니 영원히 자신에 대해서는 불만족이요 궁극적인 완성체가 되고자 고민한다.
무식상은 관을 극하지 않으니 자그마한 힘든 일에도 고통 스러워 하며 재를 생하지 못하니 나라는 존재감을 가지지 못하며 인성이 할 일이 없게 만드니 막연한 기대와 공상 속에 자신을 내맡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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