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강의를 듣다 보면
'좋고 나쁨'에 대한 기존의 이해가 명리를 이해하는 데
줄곧 방해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학습하는 단계에서는 명리를 '초윤리적 형이상학 이론체계'로 받아들여야겠지요?
혹은 탈윤리적 인간 이해 도구로요.
(한편으로, 좋고 나쁨의 문제는 가치의 문제고,
가치의 문제는 윤리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명리가 인간 삶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한
윤리적 가치판단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이런 토대에서 좋고 나쁨을 말할 수 없다면
윤리적 상대주의, 허무주의로 이어질 수 있고,
명리'학'으로서의 건전성이 위협되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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