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주는 관설인가요? 관이 약한게 맞나요 화가 왕한가요? 격이 뭔가요? 같은 단편적인 질문은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질문은 간략하게 한 두개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질문을 동시에 하시면 답변 드리기 곤란합니다.
주변 임상과 제가 아는 사주 이론을 통해서 강박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박증의 종류가 다양한데요 공통적으로 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정 행동을 반복하고 자기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손을 10분에 한번씩 계속 씻는다던지, 가스 벨브를 잠궜는지를 10분에 한번씩 확인하던지 하는 식입니다. 이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고 중요한건 이들은 자기가 10분전에 가스 벨브를 잠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도 자기만의 루틴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여러번 확인해서 가스벨브가 잠겨있다는 사실을 충분이 기억해도 ( 가스 벨브가 있는 곳으로 직접가서 가스 벨브를 한 번 열었다가 잠그고 손으로 두번 톡톡 두드린다 ) 식의 자기가 만든 자기만의 규칙을 통해 확인한 후에 정신적으로 안정됩니다.
이런 여러번의 확인 과정에서도 본인들은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그런데 본인의 규칙대로 확인을 해야지 안정감을 느끼니까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합니다.
자기 정신을 컨트롤 하고싶어 하는 것 같은데 그 방법이 살짝 엉뚱하고 비효율적이라 오히려 컨트롤 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과습된 사주 (행동 반복)
무토를 조후로 쓸때 (자제하려는 태도)
관성이 필요한데 없는 사주 (틀이 필요한데 없어서 엉뚱한 틀을 만드는 느낌)
인성이 쇠한 사주 (임상중 인성이 아주 쇠한 사람이 많음)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강박증이 사주의 어떤 부분과 연관 있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