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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 명리학의 핵심

작성자상선약수|작성시간23.01.29|조회수1,383 목록 댓글 11

길흉신론.

사실 길흉신이 어떤 것이라고 하기 이전에
세간에서 떠드는 육신에 대한
이해는 대충 70%이상은 아예 오류다.
명리학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지점은
물론 음양오행에서도 발생할 수 있겠으나
거의 대부분 육신 때문에 발생한다.

그 이유는
음양오행 같은 경우,
수학의 숫자나 물리학의 단위, 기호처럼
형이상학이기 때문에
내가 이것이 생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문제를 야기한다 주장하든
생이 안되어서 문제를 야기한다 주장하든
중요한건 논리적 전개 그 자체에 있지,
시작점을 어떻게 더 잘 설정했느냐에
있지 않다.

예를들어
내가 경임이 빠르다고 하든,
경임을 경계와 대비해 외부/내부로 구분하든,
중요한건 이후에 전개되는 논리이지,
첫 포석을 어떻게 까느냐가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에 음양오행에 대한 저마다의 주장이
다른 걸 보고, 누구 말이 맞다라는 아집을
벗기까지 2년. 그리고 이러한 통찰에
도달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그리고 문득 선운이 한 번 유튜브에서
중요한건 논리이고 명리는 논리학이라고
했을때 명리는 통계이고 귀납인데 뭔소리하냐며 콧방귀를 꼈던 기억도 오버랩 됐다.
선운은 이미 이러한 통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음양오행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 술사의 실력을 파악할때
뭔가 상생상극이, 한난조습이,
내가 알던 기준과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말이 논리적인지만 관찰하면 된다.
(그 전에 하던 논리와 상충하는지 등)
말이 논리적이기만 하면
시작점은 다른데 결론은 같은
아주 재밌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각자각자의 논리적 전개 과정
자체를 음미해보며 말하는 사람의 뇌구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상상하는 재미는
덤이다.

그런데 육신은 다르다.
육신은 인간관계이자, 실체이며
결과이자, 현상이다.
이것은 연역적 추론이 아니고 귀납적추론도
아니며 관찰의 예리함에 관한 문제다.

선운이 한 번 이런 말한적 있는데
"난 명리학 몰랐으면
평생 바보로 지냈을거다."
이건 명리라는 도구로 인간관계의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논리적으로 유추하고
그 프레임으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뜻인데
물론 육신적 이해가 먼저 있고, 그것이 관찰을 도왔을 수도 있겠으나
그냥 선운이라는 사람의 관찰력 자체가 탁월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문제일 뿐 .
여기서 눈여겨봐야하는건 육신은 음양오행과
달리 "실재"하는 정보라는 것.
예컨대 편인이 넘겨짚고, 빠르게 전체를
훑으며 정확성이 부족하고 결과에 대한
인지가 떨어지며 의심이 많다. 이런 것들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고 관찰의 문제다.

따라서 아무리 탁월한 음양오행에 대한
이해가 있어도 육신을 모르면 꽝이고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명리학자도
관찰을 게을리하면 도태된다는 뜻이다.

그런 측면에서
선운의 강점이 여기에 있다.
요컨대 육신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
감히 말하건대, 이 부분은
선운이 탑클래스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약육강식과 요근래 가장 핫한 남녀문제
그리고 남녀 문제의 지위문제 같은 것들은
외람되지만 다른 명리학자들은 풀어내는 것은
고사하고 인지조차 못한다.

선운 명리는 이러한 현대적인 문제에
접근하기 가장 좋은 툴을 가지고 있다.
무슨 문제들인지 구차하게 디테일들을
열거하진 않겠다.
애초에 내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에.

사실 이 글의 주요 목적은 선운의 이론에
찬사를 표하는 선운에 대한 헌정글이다.
일반 대중과 교류할 마음은 사실 없다.

요즘 선운이 실망스럽게도 유해졌다.
정관대운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의 시니컬하고 관조적인 애티튜드가 그립다

난 추상적인 학문들 ㅡ 수학 물리학 논리학
철학 등에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사람이다.
대학이라는 학제에선 뛰어난 천재들을
많이 봤지만, 야전에서 떠도는 명리학은
시스템의 부재 때문인지 딱 2명 밖에 못봤다.
그 중 하나가 선운이다.

선운의 통찰은 좀 더 체계화되고
훌륭한 접근법으로써 원류가 되어 마땅하다.
아니면 적어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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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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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돈이몬이 | 작성시간 23.02.02 공감
  • 작성자geek | 작성시간 23.02.03 나머지 1명은 누구일까요
  • 작성자새벽달 | 작성시간 23.02.04 시니컬...^^ 공감꾸욱....!
    애정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호연의 아름다움....심쿵~

  • 작성자해피 | 작성시간 23.02.06 감사합니다 저도 선운 명리 애청자 입니다
  • 작성자정명숙(71년생) | 작성시간 23.02.10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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