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에 있어서의 근무형태를 실적제와 호봉제로 구분해 볼 수도 있다.
정관이 정인을 생하는 경우는 실적제 구조를 갖는다. 사회에 필요한 자격, 학력 등을 갖추고 있어 회사가 요구하는 실적을 잘 만들어 낸다는 해석이 된다.
정인이 일간을 생하는 구조는 호봉제 구조를 갖는다. 실적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연공서열식 임금체계에 속할 수 있다는 해석이 된다. 공무원이나 교사처럼 입사하는 순간부터 호봉에 따라 매년 상향되는 임금체계일 수도 있고, 조직 내에서 나름의 정년보장이라는 문턱을 넘으면 더 이상 실적에 연연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체계일 수도 있다.
재생관살, 관인상생이 모두 잘 되면 승승장구하는 팔자로 해석한다. ‘재미있고, 슬기로운 회사생활’이 보장된 팔자다. 세상 살아가는 과정에도 부전승이 존재한다. 이런 사주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반쯤은 이겨놓고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부러워하지는 말자. 부러워하는 순간 세상은 변한 게 없는데 나만 불행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냥 각자의 팔자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승진에 한계가 있는 직장생활은 재가 인성을 극하는 경우(재극인)이다. 극을 당하는 인성이 일간을 제대로 생하지 못하면 능력부족으로 실적을 제대로 못 올리는 형국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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