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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공감

지장간을 재조명 (19)

작성자oneof0|작성시간22.02.02|조회수451 목록 댓글 1

  하지(夏至)라는 말의 뜻을 한번 살펴보자. 至라는 한자는 ‘이르다. 도래하다. 미치다. 닿다. 끝 가다. 극에 이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여름의 극에 이르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로 갈수록 태양의 남중고도는 점점 올라가 하지가 되면 최고의 극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것이다.

 

  하지를 영어로는 Summer Solstice라고 부른다. 지점이라고 하는 ‘solstice’는 라틴어로 sol(sun; 태양)과 sistere(to stand still; 서다)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때 ‘stand still’이라는 뜻은 ‘가만히 있다. 현상을 유지하다.’이다. A에서 B로, 그리고 B에서 C로 태양이 움직인 거리는 같지만, 같은 시간동안 A에서 B로 움직인 변화에 비하면 B에서 C로 움직인 변화는 거의 서 있는 것처럼 관측되었을 것이다.

  똑같은 태양의 남중고도에 대한 관측이었는데, 동양은 움직임의 벽에 막힌 상태를 이야기하고, 서양은 움직임이 느려져 마침내 멈추어 섬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렇게 여기서도 고대 동양과 서양의 인식에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0)에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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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코모 | 작성시간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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