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부에서는 선운의 지장간에 대한 해석을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1부에서 설명한 지장간에 대한 구조분석을 토대로, 공개 동영상을 통해 설명한 선운의 지장간에 대한 해석을 재조명해 보기로 하겠다.
선운의 ‘제2회 공개특강 – 지장간에 대하여’와 ‘지장간의 토의 의미’로 게시된 동영상 강의와 사주칼럼 “지장간에 대하여‘ 등을 참고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이 필요하면 선운닷컴의 ‘지장간 활용법’을 활용하기 바란다. 본 게시글은 공개용이므로 선운의 공개 동영상 내용만으로 한정한다. 나도 아직은 ‘선운닷컴’의 지장간 동영상 내용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비공개된 동영상 내용이 여기서 언급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
하늘은 오행의 기운이 순환하고 있다. 각 오행의 기운은 음양의 성질을 품고 있다. 하늘의 기운은 태양 복사열 형태로 지상에 전해지고 땅속으로 축적되었다가 다시 지구 복사열 형태로 대지로 분출된다.
천간의 역할이 따로 있고 지지의 역할이 따로 있다. 천간은 정신이고 지지는 몸이라고도 이야기 한다. 정신과 몸이 조화를 맞추고 함께 움직이면 사는 것이 원만하겠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괴롭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정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나타내는 것은 천간이다. 지장간은 태생적으로 몸에 그려져 있는 과거나 미래로의 정신적 향방을 말하고 있다. 사람은 각자의 계절유전자를 사주팔자라는 이름으로 몸에 새겨진 채 태어났으니, 계절의 변화 추세를 그대로 빼닮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신상에 가장 자연스럽다. 정말 정신을 빠짝 차리고 매순간 처신하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몸에 베인 습관의 관성에 휘둘려 그 본연의 사주대로 휩쓸려 살아가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지구상 자연계에서 기후가 1년에 걸쳐 반복 순환되는 현상을 관찰, 요약 그리고 정리한 것이 지장간이다. 지장간은 태양 복사열뿐만 아니라 지구 복사열까지도 모두 고려하여 만든 24절기에 대한 기후 모델이다. 지장간에는 앞으로 전개될 미래의 계절 기운과, 과거로부터 연결된 계절 기운이 모두 표현되어 있다. 아니 그 기운들을 모델화하여 각각의 상징들로 표에 구성시켜 두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있어 계절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인간에게 있어서도 내재된 계절적 유전인자의 성향을, 지장간에 표현된 기후의 상징 모델을 바탕으로 유추해 보면, 살아가는 개개인의 인생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 (2)에서 계속됩니다. ---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밝고 원만한 기운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