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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공감

선운의 지장간 해석을 재조명 (7)

작성자oneof0|작성시간22.02.21|조회수788 목록 댓글 3

  己토는 순환이라기보다는 음양적 변환 작용을 만들어 낸다. 크게 보면 음양적 변환 작용은 오행적 순환 작용 속에 포함되는 작용이기는 하다.

  음양적 변환 작용은 양에서 음으로 혹은 음에서 양으로 꺾어서 넘기는 작용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마디를 끊는 역할을 한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

  己토는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할지 말지, 여기서 더 이윤을 취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한다. 하나의 전환점을 만든다. 변화를 모색한다. 막 나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현대 사주에서는 己토가 戊토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해석한다. 지금 세상은 천직처럼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고 있는 사람을 묵묵히 오래도록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흥부보다 놀부가, 유비보다 조조가 새로운 조명을 받는 것도 시대변화에 따른 시각의 이동이 생긴 탓이리라.

  지금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고, 한 가지를 진득하니 붙잡고 있을만한 여유가 없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戊토는 절대로 己토의 영민함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己토는 균형 잡힌 발전을 통해 얻은 결실을 의미한다. 우직한 戊토가 기민한 己토 앞에서 빛을 못 보는 시절이 되었다. 결과는 제대로 못 내면서,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기만 한 상사는 이제 기피 대상 1호이다.

 

--- (8)에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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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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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코모 | 작성시간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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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돈이몬이 | 작성시간 22.03.19 에혀! 무토..너를 어쩌냐..어쩐지..ㅋㅋ
  • 작성자해피 | 작성시간 22.10.03 감사합니다 저도 무토 예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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