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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공감

명리해석과 학익진

작성자oneof0|작성시간22.11.09|조회수684 목록 댓글 9

  명리해석은 학익진처럼 해야 한다. 뭔 뜬금없는 소리냐고 할 수도 있기에, 먼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이 왜 유명한 전술인지를 되짚어 보아야 할 듯하다.

 

  이순신 장군은 해전에서 대포를 사용하였다. 그 당시 해전에서 대포의 유용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대포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전술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개발하였다.

 

  모든 재래식 무기가 그렇지만, 대포도 1발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지는 못한다. 소위 탄착군(탄알 자국의 무리)이라는 것이 형성된다. 목표지점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맞추게 된다는 것이다. 

  포탄은 대개 목포지점을 중심으로 정규분포를 이루면서 탄착군이라는 것을 형성하면서 날아가게 된다. 정확도가 높은 대포일수록 목표지점에 더 가까이 맞출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즉, 표준편차가 줄어들어 평균근처에 더 집중한 탄착군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면 동일한 대포를 가지고 좀 더 목표를 맞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전술을 실전에서 사용한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은 교차되는 지점에서 교차사격을 함으로써 대포의 명중률을 상당히 높였다. 소위 ‘십자포화’라는 전술이다.

  한 목표물에 대해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방향에서 하는 사격 방식으로, 우리 군에서는 ‘교차사격’이라고 부른다. 나폴레옹의 ‘십자포화’ 전술은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유용하게 활용하여 연합군이 고전을 겪기도 했었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 전술을 사용하였다. ‘십자포화’의 끝판왕이다. 학이 날개를 펴서 감싸듯이 함선의 대포를 목표지점을 중심으로 둥글게 감싸듯 포진하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전술이다.

  명리에서 이러한 대포에 해당되는 것이 오행이고 육신이다. 명리해석이라는 목표지점을 향해 적중을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당연히 오차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오차는 줄여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최소한 ‘십자포화’ 방식은 사용하여야 한다. 한 예로서 오행이라는 대포를 사용한다면, ‘상생상극’에 의한 방향에서의 해석을 하는 방식과 ‘궁통’에 의한 방향에서의 해석을 하는 방식을 섞어 사용하는 것은 ‘십자포화’ 방식에 의한 명리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음양을 가세하거나 생왕묘의 구분까지도 덧붙인다면 오행이라는 대포의 정확도를 좀 더 높인 개량형 대포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십자포화’ 방식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학익진’ 전술을 사용하려면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의 해석 시도가 필요하게 된다. 궁위에 따라 달리보거나, 천간과 지지에 따라 구분하거나, 원국이외에 운에서 오는 영향을 고려하거나 등이다. 현재 개발되어 있는 방법도 있고,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있다.

 

  육신은 오행과는 종류가 다른 또 다른 대포이다. 오행과 육신을 같이 본다는 것은 2가지 종류의 대포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만큼 다양하게 목표를 적중시킬 수도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우선이겠다.

  명리의 대포를 관찰할 때는 원국에서의 ‘왕쇠강약’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힘이 있어야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야구에서도 투수가 150Km/h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으면 온갖 종류의 볼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되어 있다고 가늠할 수 있다. 아마추어 시구자는 포수에게 볼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허덕이니, 볼 컨트롤 요구는 안드로메다 이야기인 것과 같다. 회사생활에서도 자신의 능력은 60~70% 정도만 쓰고 살아야 여유가 생긴다. 100%, 120% 사용한다면 조로현상이 빨리 온다. 사주도 우선 왕해야 다음 포석에서 작전이라는 것을 세울 수 있다. 그 다음 포석이 ‘생극제화’이다.

  ‘학익진’ 전술의 끝판왕은 ‘레이저 치료술’이다. 돋보기로 태양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이, 약한 강도의 레이저 빛을 한곳으로 집중 교차시켜 원하는 부위의 목표지점을 태워 버리는 방식이다. 한 줄기의 레이저 빛은 강도가 약하지만, 여러 줄기의 레이저 빛이 중첩 교차되어진 목표지점은 에너지 농도가 높아져 태워질 수도 있는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이다.

  명리해석도 ‘레이저 치료술’과 같다고 본다. 낱낱의 단식해석도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초보자가 접근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정확도가 확연히 떨어진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식해석도 ‘학익진’과 같이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적중률을 많이 높일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다들 자신들의 ‘학익진’을 구축하기 위해, ‘선운 명리터’의 다양한 동영상을 열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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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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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메이 | 작성시간 22.12.07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명강의 언제나 열공하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oneof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07 땡큐! 어떤 공부든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야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다감 | 작성시간 24.03.01 명리의 해석이 100프로가 있겠는가..이 명리는 70프로이고 나머지 30의 미흡함으로 여러 해석의 발전해온 것이다. 인간이 다 내가 생각한데로 살아지던가..아마 팔자도 그럴것이니.틀린 해석에 놀라지도 틀린 부분에 대한 연구하는 모습이 필요해보인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oneof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01 오늘 하루동안 많은 글들을 섭렵하셨네요!
    학습 능력이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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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다감 | 작성시간 24.03.01 어느새..점심, 저녁시간..연휴에 공부하기 참 힘듭니다..그래도 열공하면서 가족들도 챙깁니다..즐거운 연휴입니다..^^선생님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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