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우표 1판-2판 존재에 대한 진실(1)

[오병윤]

우표도감에는 태극우표에 대해 초판-재판, 전위첨쇄우표에 대해 1,2,3,4판 및 사용시점에 대한 분류가 되어 있지만, 이는 모두 아무런 근거가 없는 현상이며, 과거(광복이후) 국내 수집가 계층에서 단편적으로 나타나는 자료들의 상태분석에서 나타난 현상들을 추정한 이론들이 지금에 와서는 기정사실 또는 반론근거가 없는 이론으로 보편화된 현상으로 발전된 것으로 보고자 한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역사학자나 우취계에서 연구나 규명의도가 없이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초보수집가나 취미오락 정도로 여기는 많은 동호인들이 우표도감의 분류를 정설로 받아드린 결과라 할 수 있다.

1980~90년대에 대한제국 우표수집에 대한 관심도와 열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자료들이 국내에 유입되고, 특히 90년대 초 일본 곤도씨의 작품해체와 또 미즈하라의 근대조선우편사의 해체는 대한제국 우취자료에 대한 일대 전환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자료들을 접하면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기고 법적제원과 사실유무를 검증내지 고증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지만 도대체 사료나 역사적 기록을 찿을길이 없었다.

30여년을 국회도서관, 서울대 규장각, 정부문서보존소, 우정박물관 등을 드나들며 사료와 자료를 탐색하던 중 대한제국 농상공부 고문서에서 당시 외교대신 이완용의 조회공문과 그에 대한 답신공문을 발견하였는데, 내용이 미국에서 인쇄해 온 우표(*태극우표)대금 정산에 관한 문서였다.

판독결과, 결론적으로 초판과 재판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과, 다만 입고량이 1차와 2차로 나누어 납품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왜 발주 총량이 2회로 나누어 입고되었지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재고가 소진되어 추가 물량의 필요 시점에서 재 발주가 있게되고 재 발행과정에서 2판이 존재할 수 있는데, 실제적으로 태극우표는 다량이 남아돌아 후일 변전표(1자첨쇄 및 전위첨쇄)로 재활용 하기도 했는데 2판이 존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로 여겨져, 제일먼저 우표도감 발행자에게 "어떻게하여 초판-재판으로 분류되었는가?를 문의한 바 , 우표도감을 편집 및 발행자의 답변은 "나도 자세히는 알 수 없고, 고 황**님과 고 김** 님의 분류을 참고했다"는 증언이였다.

또한 전위첨쇄 1판~4판 까지의 분류와 사용시기에서 많은 문제점이 들어났다. 특히 전위첨쇄는 법적으로 광무7년 이전에 존재할 수 없음에도 그 이전에 사용필이 존재함을 규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200년대 접어들어 전위첨쇄 전지가 발견되면서 명조체도 三錢을 제외하고는 금속활자가 아님을 발견하였고, 2판~4판으로 분류된 필서체가 모두 전지 하나에 포함된 것임을 증거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표도감에 나타난 전위첨쇄 판별분류 도판은 추정에 의한 분류임이 입증되었다.

뒤이어 미국에서 지금의 독도가 삼봉도(三峰島)로 표기된 23부제 시행시기인 1894년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붓그림 대형지도(1m X 1.6m) 1점과 현재 유일하다고 판단되는 대한제국 우표 - 태극, 이화, 독수리 전지 20여장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태극우표 4종 전지를 놓고보니 초판-재판은 없을것 이라는 본인의 판단이 맞았다. 태극우표의 인쇄판 전지는 400매구성(100 X 4)으로 되어 있어 발행량을 역산 할 때 평균적으로 전지5000장 내외를 인쇄했고, 1차입고 3개월후에 2차 입고되어는데 무슨 1판-2판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

다만, 색상의 연함과 진함은 옵셑 인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므로 이를 근거로 판별을 구분하는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도감상 1판 2판의 분류와 전위첨쇄 문제점에 대해 10수년 전부터 우문관에 시정을 부탁해 왔으나, 사장님께서는 잘못된 분류를 인정은 하시면도 인쇄판 교체의 문제점과 우취계의 공론화와 합의도출 문제를 들어 그대로 방치된 상태이다.

(주)아래 그림을 예시하여 증거를 제시하였으나, 이에 대한 반론이나 이의도 있을 수 있음으로, 제기된다면 공식적인 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우취연합에 건의하여 개최를 진행할 수 있슴니다. 

                                                   도감에서 분류된 1-2판 근거유형

동일판에 나타난 분류근거 현상들

[송 창두]

태극우표에 관한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강해원]

공감합니다^^

[박병기]

동감합니다....^^

[이동식]

이 분야는 문외한이지만 이분야에 나름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 이참에 공론화하여 각자의 연구, 근거, 주장등에 대하여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겠습니다. 다만, 주장과 근거에 있어 나와 다르다고 무시 면박 억지 또는 매도로 본질을 흐르고 난장판이 되는 추한 사태는 없어야 겠으며, 진지하게 논의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우표]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