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하루 풍경
淸蓮박하영
창밖에 하늘이 동화 같은 오후
드립에 내린 원두커피 한잔 마시며
남산을 내다본다,
목화꽃 송아리 닮은 뭉게구름이
물빛 하늘에 그림 같다,
주일인 오늘은
평일 내내 있는 새벽예배 없이
주일 예배만 드리니
아침 먹고 예배드리고
걷기 운동한 것 빼고는 한 일이 없는데
시간은 왜 이리 쏜살같이 달리는지
훌쩍 오후 3시로 접어든다,
살금살금 땅거미가 내려온다
하루가 금쪽보다 귀하다.
2021.8. 주일날.MZ Pure 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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