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로 출발한 오늘의 동네알기, 오랜만에 옛길로 약수암까지 가보렵니다^^
밤나무잎이랑 닮은 나도밤나무(나도밤나무과)
나무 껍질도 들여다봅니다. 회색 수피에 갈색 타원형 껍질눈.
독특한 잎 모양에 발길을 멈추고
잎 앞면을 살펴보고 뒤집어도 보고
자세히 보니 잎가장자리에 요런 톱니가... 상수리나무?
산갈퀴 혹은 참갈퀴덩굴(꼭두서니과)
줄기는 네모지고 잎은 4개씩 돌려났구요,
열매는 두 개씩 붙어있고 털이 있는 듯
자그마한 꽃 발견, 단아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잎 앞면, 가장자리에 짧은 털
잎 뒷면, 잎맥을 따라 짧은 털.
도감을 찾아보니 참갈퀴덩굴과 비슷,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을 다 아신다는 goo선생은 산갈퀴라고...
박쥐나무(박쥐나무과)
이 분은 누구신지? 둘이서 한참을 씨름하다가
일단 수피를 보고 물푸레나무 종류라 짐작해보고
엽축이 잎자루와 만나는 지점에 갈색털이 없고
잎 뒷면의 맥 위에 털도 없고
겨울눈도... 쇠물푸레나무인 듯.
바로 옆엔 개옻나무(옻나무과)
작은잎은 13~17장, 엽축에는 붉은빛
자그마한 잎이 귀여워 살짝 만져보니 의외로 까끌
잎 앞면에도 가시
잎 뒷면에도 가시
정금나무(진달래과)
꽃이 떨어진 자리도 사랑스럽습니다.
드디어 물푸레나무(물푸레나무과) 발견.
함박꽃 아기가 세상에 나와
어린이가 되더니
어느새 청년이 되고
향기 은은한 어른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젠 사라져갈 준비를 합니다.
그래도 늙음 속에는
다음 세대가 자라고 있네요.
향기로 말하자면 나도밤나무도 만만치 않습니다.
개면마(면마과)의 포자엽(실엽)은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청미래덩굴(청미래덩굴과) 망개 혹은 맹감
어린 느티나무(느릅나무과)
노루발(노루발과)
그래 초보 둘이서 마음대로 관찰하고 제멋대로 짐작해보는 우왕좌왕 동네알기였습니다. 정확성은 보장 못해요^^
참! 두더쥐를 보았어요. 텃밭 웬수가 부드러운 털과 귀여운 엉덩이를 가졌더군요. 살아있는 두더쥐는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