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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Music

[스크랩] 물은 맛이 없기에 평생 마신다

작성자향나무|작성시간26.06.14|조회수16 목록 댓글 1



물은 맛이 없기에 평생 마신다

물은 맛이 없기에 평생 마신다 물이 맛이 있었다면 지겨워서 오래 마시지 못했을 것이다 ​ 공기는 향기가 없기에 평생 들이마신다 공기에 향이 있었다면 잠시뿐, 금세 질려버렸을 것이다 ​ 삶은 단 한 번뿐인 일회용이기에 살아 있는 동안만큼은 맛깔나게, 향기롭게 살아야 한다 ​ 그런데 우리는 착각한다 맛과 향기가 밖에서 온다고 ​ 물은 처음부터 달콤했다 목마른 자에게만 공기는 늘 향긋했다 숨 가쁜 자에게만 ​ 삶의 맛은 허기진 영혼이 만들어내고 삶의 향기는 절실한 마음이 피워낸다​ 그러니 맛깔나게 살려면 먼저 굶주려야 하고 향기롭게 살려면 먼저 메말라야 한다 ​ 가진 것들을 다 내려놓고 빈손으로 서 있을 때 비로소 물의 단맛을 공기의 청량함을 삶의 진짜 맛을 안다 ​ 우리가 찾는 건 새로운 맛이 아니라 맛을 느낄 수 있는 간절함이었던 것이다 ​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배고픈 마음으로 목마른 영혼으로 천천히 씹어 삼키며 깊이 들이마시며 살아가자




길은 걸어 가 봐야 알게 된다-- ​

길은 걸어 가 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그 산이 험한 줄 알게 된다. ​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 현자 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춥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 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글 : 김홍신
편집 :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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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송* | 작성시간 26.06.15 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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