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원화십년자낭주지경元和十年自朗州至京, 희증간화제군자戱贈看花諸君子 원화십년에 낭주에서 서울까지, 꽃구경하는 모든 사람에게 희롱조로 지어주다 / 유우석劉禹錫
자맥홍진불면래紫陌紅塵拂面來 서울거리의 흙먼지가 얼굴에 불어와도
무인불도간화회無人不道看花回 꽃구경 하고 돌아왔다고 말하지 않는 이 없구나
현도관이도천수玄都觀裏桃千樹 현도관에 있는 복사꽃 천 그루
진시유낭거후재盡是劉郎去後栽 모두 다 내가 서울 떠난 뒤 심어진 것이라네.
자맥紫陌은 서울의 도로道路를 이르는 말입니다.
유우석劉禹錫(772-842) 자는 몽득夢得, 낙양洛陽사람.
당唐 덕종德宗 정원貞元 9년(793) 류종원柳宗元과 함께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진사가 되었습니다. 향후 감찰어사監察御使, 둔전원외랑屯田員外郞, 판도지염철안判度支鹽鐵案 재임시 신정新政의 핵심인물로 참여한 정치혁신 활동이 실패하자 누차 좌천되었습니다.
낭주郎州로 갔다가 풀려나 복사꽃이 핀 정경을 보고 그를 모함하던 이들을 풍자하여 이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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