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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客至 손님이 오셔서 / 두보杜甫

작성자콩밝 倥朴|작성시간14.09.03|조회수99 목록 댓글 0

객지客至 손님이 오셔서 두보杜甫(712~770)

 

사남사북개춘수舍南舍北皆春水 집의 앞 뒤 온통 다 봄물인데

단견군구일일내但見群鷗日日來 부질없이 날마다 떼 지어 날아오는 갈매기만 봅니다

화경부증연객소花徑不曾緣客掃 꽃길은 지금껏 손님 없어 안 쓸었고

봉문금시위군개蓬門今始爲君開 이제야 그대위해 거적문을 처음 여오

반손시원무겸미盤飧市遠無兼味 소반엔 시장이 멀어 맛있는 것 없고요

준주가빈지구배樽酒家貧只舊醅 술통엔 집 살림 가난해 다만 묵은 술이랍니다

긍여린옹상대음肯與鄰翁相對飮 그래도 이웃 노인과 같이 마셔볼까요

격리호취진여배隔籬呼取盡餘杯 울 너머 그를 불러 남은 술잔 다 비우지요

 


但 다만무릇부질없이

曾 일찍일찍이이에거듭하다

연객緣客 인연이 닿은 손님

봉문蓬門 쑥을 엮어 만든 문가난한 사람이나 은인隱人의 집

반손盤飧 소반의 저녁 밥

只 다만

肯 옳이 여기다

醅 거르지 않은 술

取 골라 뽑다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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