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 구례 오봉정사~ 화개 부춘골 입구(14.9km)
참가자: 구원조, 김미화, 문정의, 이인숙, 이향숙, 정명희, 나은동, 오주옥
8시 50분 오봉정사에서 출발
10:30 4.2km 지점에서 휴식 취함
11;44 피아골 조금 못미친 건너편 에서 점심식사 출발지에서 7.7km 지점
12시 33분 점심 식사 후 출발
13: 30 남도대교
13:45 활궁장 지나고
14:47 마무리
16:13 악양 도착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택시비 19,000원
이번 구간은 계속 섬진강따라 걸을 수 있어서 길이 전혀 헷갈리지 않고
화장실이 군데군데 자주 보여서 좋았다.
무엇보다 하동구간은 강 바로 옆으로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흙길을 그대로 놔둬도 될만한 곳까지 시멘트 포장을 한 것이다.
이제 봄꽃이 여기저기 피어나서 봄맞이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물오르는 버드나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도시락 까먹는 재미가 갈수록 더해진다.
이제 우리도 모일 때마다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먹었던 예전 문화로 다시 돌아가자는 말을 나누었다.
아름다운!
따로 또 같이!
어류생태관 앞 강변에는 억새와 달뿌리풀을 베어 높혀놨다. 왜일까?
뭔가 작업을 하고 계신다. 저 사람들도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빈 가지, 차오르는 가지
미화샘이 목을 등갑 속에 숨기고 코만 보이는 자라같다고 했다. 오! 놀랍다.
큰물챙이나물이 자라고 있다.
히어리다! 어찌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새 보느라 정신을 빼앗기고 있다.
맛있는 점심시간
자전거 까페도 있고 자전거 창고도 있고.
드디어 화개 앞이다.
산자고가 많이도 번져 있다.
큰개불알풀
마지막 평가할 때 어류생태관 주변일대의 공사들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예쁜 돌다리 이야기를 했는대
아쉽게도 돌다리 사진이 없다.
어류생태관으로 가는 데 새로 놓은 다리 모양이 섬진강과 어류생태관이라는 것 때문에
물고기 형상을 하는데 까지는 잘 생각한 거 같은 데
그것을 주변과 조화롭게 하는 부분은 놓친 것 같다.
상징성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상징성이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은 더욱 중요한 것 같다는 교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