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시장의 형태와 관련된 특성
- 시장의 형태를 다음과 같이 분류 가능.
i) 완전경쟁(perfect competition)
ii) 독점(monopoly)
iii) 과점(oligopoly)
iv) 독점경쟁(monopolistic competition)
- 각 시장형태의 특성은?
? 판매자 수
- 완전경쟁시장은 다수의 판매자(seller)가 존재하며, 그 반대의 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 독점시장은 오직 하나의 판매자만이 존재. 과점시장은 소수의 기업, 독점경쟁시장의 경우 판매자의 숫자가 많음.
- 시장형태를 구분할 때 구매자(buyer)의 숫자는 충분히 크다고 전제하는 것이 보통. 수요독점(monopsony)의 경우.
? 개별기업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
- 완전경쟁시장에서 개별기업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전혀 없음. 독점기업은 가격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과점시장과 독점경쟁시장은 이 두 극단의 중간 정도.
? 상품의 동질성 여부
- 완전경쟁시장은 거래되는 모든 상품이 완전히 동질적. 독점경쟁시장의 경우에는 차별화(differentiation)현상 나타남. 과점시장에서는 모든 상품이 동질적일 경우도 있고 기업마다 조금씩 다른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음.
? 진입장벽의 존재
-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일체의 진입장벽(entry barrier)이 존재하지 않고, 독점경쟁시장에서도 진입장벽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보통. 그러나 독점시장에서는 진입의 기회가 거의 완벽하게 봉쇄. 과점시장에서는 진입장벽이 상당한 정도로 존재.
? 비가격경쟁의 존재
- 비가격경쟁(non-price competition)이란 가격 이외의 수단, 예를 들어 상품의 질, 서비스, 광고 등에 의해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 완전경쟁시장에서는 비가격경쟁이 거의 존재하지 않음. 과점시장과 독점경쟁시장에서는 비가격경쟁이 매우 흔하게 일어남.
2. 완전경쟁시장의 요건
- 완전경쟁이 이루어지기 위한 조건.
? 많은 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있어, 모두가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야 함.
? 거래되는 모든 상품이 동질적.
? 자원의 완전한 이동성(mobility)이 보장. (진입과 이탈의 자유)
? 모든 경제주체가 완전한 정보 보유.
-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시장의 예를 현실에서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 완전경쟁시장은 이상적인 시장형태로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임.
3. 단기에서의 이윤극대화와 공급곡선
(1) 기업의 이윤극대화
- 완전경쟁시장에서 가격이 어떤 수준에 결정되면 개별적인 기업은 이것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
→ 기업이 직면하는 수요곡선은 그 가격의 수준에서 그은 수평선
- 이 수평선은 그 높이가 가격을 뜻하는 동시에 한계수입(MR)을 뜻하기도 함.
- 이윤극대화를 위해서는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서로 같아야 한다는 조건, 즉 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 <그림 7-1>에서 보는 것처럼 기업은 한계수입곡선과 한계비용곡선이 교차하는
의 생산수준을 선택. 기업이 얻는 이윤은 사각형
의 면적.

-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너무나도 낮은 경우에는 지금 보는 것과 약간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음. 가격이 평균비용곡선의 최저점보다도 낮으면 개별 기업은 손실을 봄. 이 경우 MR=MC의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단지 손실이 극소화된다는 것을 의미.
- 만약 손실이 너무 커서 생산수준이 0일 때의 손실보다도 더 크다면 기업은 아예 생산 활동을 중단. 반면에 손실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 생산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MR=MC가 성립하는 생산수준을 선택.
- 모든 고정비용(FC)이 일단 지출되고 나면 회수될 수 없는 매몰비용(sunk cost)의 성격을 갖고 있음을 가정.
그렇다면 생산을 중단해 버리기로 결정한 기업은 바로 이 고정비용만큼의 손실을 봄. 생산을 아예 중단해 버릴 경우의 손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 가능.
(a) 생산을 중단할 때의 손실
- 반면에 그 기업이 (MR=MC가 성립하는 수준에서) 생산을 계속할 경우의 손실은 다음과 같음.
(b) 생산을 계속할 때의 손실
- 기업은 이 둘을 비교해 (a)가 (b)보다 작다는 결론이 나오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
다시 말해
이 성립하면 손실을 최소화시킨다는 의도에서 생산을 중단. 이 조건은 를 의미하고, 이 부등식의 양변을 Q로 나누면 결국 라는 조건 → 가격이 평균가변비용보다도 더 낮을 때 생산수준이 0으로 떨어진다는 것 의미.
- <그림 7-2>의 (i)은 가격이 평균가변비용곡선(AVC)의 최저점보다도 더 낮은 경우. 이 상황에서 가 성립하는
의 생산수준을 선택하면 사각형 RTUW의 면적에 해당하는 손실. 아예 생산을 중단해 버리면, 고정비용에 해당하는 사각형 RSVW의 면적만큼만 손해. 따라서 이 경우에는 생산수준을 0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

- 한편 그림 (ii)에서 보는 것처럼 가격이 평균가변비용곡선의 최저점보다 높은 경우에는 생산을 중단할 필요 없음. 이 경우 라는 조건이 성립하는
금이라도 손실이 생길 것 같으면 서슴지 않고 생산을 중단할 것이기 때문.??????л?
- 결국 시장에서 주어진 가격이 평균가변비용곡선의 최저점보다 더 낮으면 기업은 생산을 중단 → 생산중단가격(shutdown price), 생산중단점(shutdown point)
- 만약 고정비용 전체가 회수가능하다면, 즉 매몰비용이 0이라면 생산중단점은 평균비용곡선(AC)의 최저점. 생산을 중단할 때의 손실이 0이므로, 생산을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손실이 생길 것 같으면 서슴지 않고 생산을 중단할 것이기 때문.
(2) 기업과 산업의 단기공급곡선
- 가격이 평균가변비용곡선의 최저점보다 더 낮으면 공급량이 0일 것이므로 가격이 이 구간에 있을 때의 공급곡선은 수직축 위의 선분. 가격이 평균가변비용곡선의 최저점보다 높은 구간에서의 공급곡선은 한계비용곡선과 일치.

- 산업 전체의 생산량이 늘어나도 그 산업에서 사용하는 투입요소들의 가격이 불변으로 유지될 경우에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개별 기업의 공급곡선을 수평으로 더한 것이 시장 전체의 공급곡선. 산업 전체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투입요소의 가격이 올라가면 시장의 공급곡선은 개별 기업의 공급곡선을 수평으로 더한 것보다 더욱 가파른 모양.
(3) 산업의 단기균형
- <그림 7-4>는 단기에서 완전경쟁시장의 균형 보여줌.

- 그림 (i)에는 시장의 균형이 보여져 있는데, 시장공급곡선과 시장수요곡선이 교차하는 E점에서 균형이 이루어짐. (
의 가격에서
.\PIC15C.gif" width=
- 그림 (ii)는 이렇게 시장에서 균형이 이루어졌을 때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개별 기업이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줌. 기업은 균형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여
를 생산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 이때 기업이 얻는 이윤은 회색으로 칠한 사각형
의 면적. 완전경쟁시장의 단기균형에서는 개별기업이 양(+)의 이윤을 얻고 있을 수 있음.
4. 장기균형
(1) 장기조정과정
- 단기에서 완전경쟁시장 안의 기업들이 양(+)의 이윤을 얻는 경우 시장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이 이윤에 끌려 그 시장 안으로 진입. 새로운 기업들이 진입하게 되면 이 산업 전체의 공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 → 장기조정(long-run adjustment)과정
- 반면에 단기 균형 상태에서 그 시장 안의 기업들이 이윤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문을 닫고 이탈해 나가기 시작. 한계기업(marginal firm)들이 우선적으로 이탈해 나갈 것으로 예상 가능. 기업들의 이탈이 일어나면 산업 전체의 공급이 줄어 가격은 올라가기 시작.
(2) 장기균형
- 장기균형(long-run equilibrium)은 시장 안의 모든 기업들이 0의 이윤만을 얻고 있어 더 이상 진입이나 탈퇴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 장기균형이 성립되기 위한 조건.
i) 이윤이 극대화.
ii) 그 이윤이 0.
iii) 수요량과 공급량이 서로 같음.
- 우선 각 기업의 이윤이 극대화되어 있어야 함 →
이 극대화된 이윤이 0이 되어야 함 →
-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
가 바로 장형성된 가격 <IMG src=".\PIC160.gif" width

- 시장에서
로 가격이 결정되면 개별기업은 이 높이에서 그은 수평선을 수요곡선으로 보고 장기한계비용곡선과 교차하는 곳인
의 생산수준을 선택. 이 생산수준에서 기업의 극대화된 이윤은 0.
- 완전경쟁시장의 장기균형상태에서 기업들이 0의 이윤을 얻고 있다는 것의 의미. 여기서 말하고 있는 이윤은 수입에서 기회비용을 뺀 경제적 이윤(economic profit). 따라서 이윤이 0이라는 말은 투하된 자본에 대한 정상적인 수익, 즉 정상이윤(normal profit)만을 얻고 그 이상의 추가적인 이윤은 얻지 못한다는 뜻.
5. 완전경쟁시장은 어떤 점에서 바람직한가?
- 여러 가지 시장형태 중에서 완전경쟁시장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는 생각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준다는 측면에서 이 시장을 따를 만한 것이 없다는 믿음에 주로 근거.
- 경쟁의 압력 때문에 이 시장 안의 모든 기업들이 최대한의 효율성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가 조성.
- 또한 의 관계가 성립하는 것에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음. 수요자는 상품의 소비에서 나오는 한계편익(marginal benefit, MB)이 그것의 가격과 일치하는 수준에서 그 상품의 수요량을 결정. 따라서 가 성립하는데,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의 관계가 성립하므로 결국 가 성립. 이렇게 상품의 한계편익과 한계비용이 서로 같을 때 효율적 자원배분이 이루어짐.
- 완전경쟁시장의 장기균형상태에서 각 기업은 장기비용곡선의 최저점에서 생산하게 된다는 점도 효율성의 한 증거로 들 수 있음.
- 그러나 완전경쟁시장이라 해서 모든 측면에서 이상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고, 나름대로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 일련의 전제조건이 충족된 다음에야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자원배분이 효율적이 될 수 있음. 현실에서 이 조건들 중 어떤 것이 충족되지 못하면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자원배분은 비효율적.
- 공평한 분배라는 측면에서도 완전경쟁시장은 명백한 한계. 완전경쟁시장이 모든 측면에서 이상적인 시장형태라는 것은 근거 없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