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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작성(리뷰)방

청소년용 따따하131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작성자목진희-북부1기(회장)|작성시간14.04.25|조회수308 목록 댓글 19

마법의 설탕 두 조각 / 미하엘엔데 글 / 진드라 차페크 그림 / 유혜자 옮김 / 소년한길

 

why?

"엄마와 아빠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원하는 건 절대 안 들어주거든요......."

 

what?

엄마한테 신발 좀 빨아 달랬더니, 세상에, 다 컸다고 스스로 빨아 신으란다.

아빠한테 아이스크림 좀 사달랬더니, 많이 먹으면 배 아파서 안 된단다.

엄마, 아빠는 왜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을까?

 

how?

더할 나위 없이 온순한 아이 렝켄의 깜찍한 응징 작전이 시작되었다.

빗물 거리의 요정을 찾아가서 마법의 각설탕 두 조각을 얻어 오면서부터, 렝켄의 엄마, 아빠에게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

엄마, 아빠를 골탕먹인다고 정말로 렝켄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1. 정민이에게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이 있다면...

우리 부부에게 정민이가 마법의 설탕을 먹이고 작아진 우릴 본다면 행복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3. 처음에야 부모의 통제에 갑갑함을 느꼈을 정민이가 심리적 통쾌함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첫째, 부모가 없어지고 난 후 본인이 의지할 곳이 없어졌다 느껴 불안할 것이다.

둘째, 동생 채아를 돌봐줘야 하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셋째, 정민이 본인이 모든 일을 혼자 알아서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1. 부모가 잠시 사라지는 경험, 정민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때, 집에 내가 없다는 것은 해방감도 느낄수 있지만 매번 반복된다면 신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38이 된 나도 부모님의 존재가 든든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10살 정민이는 더할 것이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은 이런 이중적 심리를 지닌 아이들에게 죄책감 없이 부모를 난쟁이로 만들어보는 카타르시스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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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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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목진희-북부1기(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6 감사합니다.
  • 작성자정미혜-남부 2기 | 작성시간 14.04.26 나도 마법설탕 두조각 있음 좋겠네~ 내가 원하는거 들어주는...
  • 답댓글 작성자목진희-북부1기(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6 마법의 힘은 좋을수도 있지만, 두려울 수도 있어요.
  • 작성자이수진~북부1기(해피바이러스) | 작성시간 14.05.08 ㅎㅎ 나도 우리아이들과 읽으며 상상해 봤던 기억이~^^
  • 답댓글 작성자목진희-북부1기(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08 나에게도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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