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가면 고대 그리스 신화를 나타내는 유적지에 희한한 모습의 동상이 하나 있다.
모습은 사람 같기도 하고 있는 형상은 짐승 같기도 한 모호한 동상이다.
기과한 모습의 이 동상은 앞머리는 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완전한 대머리이며 양 발 뒤꿈치에는 조그마한 날개가 달려있다.
동상 앞의 글귀는 다음과 같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이다.
이 동상의 주인공은 제우스의 아들인 카이로스 "기회의 신"이다.
풍성한 앞머리는 누구나 쉽게 움켜질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지나가면 뒤에서는 잡을 머리카락이 없다.
지나간 기회는 다시돌이킬 수 없다는 의미다.
동상의 손을 살펴보면 한 손에는 저울과 다른 한 손에는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저울을 꺼내 분별하고 판단하고 칼 같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는 카이로스의 발에 달린 날개처럼 순식간에 날아가버려 다시는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sarah6612?Redirect=Log&logNo=1400690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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