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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글

외간여자

작성자유석순|작성시간08.09.15|조회수145 목록 댓글 0

 

 

 

                                         남편의 외간 여자들에 대해 질투하고, 
                                         남편의 나쁜 습관들에 화내고,
                                         남편을 사랑할지라도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공간을 유지하길 원하며,
                                         반복되는 다툼과 화해 속에서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 안에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려 하지 않는 여자의 강인함.


                                         ㅡ에쿠니 가오리,『당신의 주말은 몇 개 입니까』, '외간 여자' 중에서




 


결혼기간이 오래 될수록 대화가 부족한 부부들은 의외로 많다. 삶에 지치고 서로에게 실망하다 보니 때때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부부들,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 라지만 대화가 단절된 경우는 결국 파국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 한집안에 있어도 우리는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있다. 남편은 텔레비전을, 나는 남편의 머리를. 남편은 현재를, 나는 미래를.
남편은 하늘을, 나는 컵을.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야 물론 때로는 답답해서 전부 같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


지금 결혼을 화두로 끌어 안고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결혼에 대한 작가 나름의 정의가 도움이 될 것이다.
" 나는 죽음이 우리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란 말로 맹세한 사랑이나 생활은 어디까지나 결과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목적은 아니라고 믿고, 찰나적이고 싶다. 늘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남편과 같이 있다. 그것이 전부다.
그리고 같이 있는 동안은 함께하는 생활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못잊어

それでも忘れられない 

 

唄: 趙容弼

당신이 파도를 타고 저 멀리 떠나간다 해도

あなたが波に乗り 遠く旅立つとしても


보고파 울지는 않아요 외롭지도 않아요

逢いたくて泣くなんてしない 寂しくもないわ


그대 멀리 있다해도 지난 날은 못잊어

あなたが遠くにいるとしても 過ぎし日は忘れられない


처음 만나 두손 잡던 그 모습

初めて逢って 両手をつないだあの姿


그 순간은 정말 못잊어

その瞬間は本当に忘れられない


안녕이란 한마디 들을 수가 없어요
さよならという一言 聞くことはできないわ
떨어진 나뭇잎처럼 길가에 버려져 있어도

枝から離れた木の葉のように 道端に棄てられていても


가고파 울지는 않아요 미워하지 않아요

行きたくて泣くなんてしない 憎みもしないわ


다시 올수 없다해도 나는 너를 못잊어

再び来れないとしても 私はあなたを忘れられない


미소지며 외길따라 가던 날

笑みを浮かべながら 一筋の道を付いて行った日


그 추억은 정말 못 잊어

その思い出は本当に忘れられない


이별이란 한마디 들을 수가 없어요
別れという一言 聞くことはできないわ

 

 

 

 

 

그래도  못잊어     唄: 趙容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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