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간 여자들에 대해 질투하고,
남편의 나쁜 습관들에 화내고,
남편을 사랑할지라도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공간을 유지하길 원하며,
반복되는 다툼과 화해 속에서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 안에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려 하지 않는 여자의 강인함.
ㅡ에쿠니 가오리,『당신의 주말은 몇 개 입니까』, '외간 여자' 중에서

결혼기간이 오래 될수록 대화가 부족한 부부들은 의외로 많다. 삶에 지치고 서로에게 실망하다 보니 때때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부부들,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 라지만 대화가 단절된 경우는 결국 파국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 한집안에 있어도 우리는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있다. 남편은 텔레비전을, 나는 남편의 머리를. 남편은 현재를, 나는 미래를.
남편은 하늘을, 나는 컵을. 그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야 물론 때로는 답답해서 전부 같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
지금 결혼을 화두로 끌어 안고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결혼에 대한 작가 나름의 정의가 도움이 될 것이다.
" 나는 죽음이 우리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란 말로 맹세한 사랑이나 생활은 어디까지나 결과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목적은 아니라고 믿고, 찰나적이고 싶다. 늘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남편과 같이 있다. 그것이 전부다.
그리고 같이 있는 동안은 함께하는 생활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못잊어
それでも忘れられない
唄: 趙容弼
あなたが波に乗り 遠く旅立つとしても
逢いたくて泣くなんてしない 寂しくもないわ
あなたが遠くにいるとしても 過ぎし日は忘れられない
初めて逢って 両手をつないだあの姿
その瞬間は本当に忘れられない
さよならという一言 聞くことはできないわ
枝から離れた木の葉のように 道端に棄てられていても
行きたくて泣くなんてしない 憎みもしないわ
再び来れないとしても 私はあなたを忘れられない
笑みを浮かべながら 一筋の道を付いて行った日
その思い出は本当に忘れられない
別れという一言 聞くことはできないわ
그래도 못잊어 唄: 趙容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