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 책 읽어주는데 말이 얼마나 많은지 한페이지 읽어주는게 쉽지 않더군요. "이제 책 읽어도 되니?"라고 물으면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목소리로 "옛!!" 이라고 대답합니다만... 3초쯤 지나면 "엄마, 나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로 시작해서 온갖 이야기를 다 늘어놓습니다. 옆에서 보던 큰애가 답답한지 집중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하더군요. 너도 그랬어!! 라고 하니까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자기는 기억안난다고 오리발입니다. 한시간 동안 책 한줄 읽고 내내 아이 이야기만 들어줬던 육아일기를 꺼내서 보여줘야 하나봅니다.. (솔직히 급할 때는 화가 불끈 치미는데. 집에서 안들어주면 학교에 가서 그럴까봐 다 들어줘요)작성자샘물작성시간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