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아이가 현장학습 다녀왔어요. 월요일에 하필 자길 젤 괴롭히는 아이랑 같은 조가 됐다길래 선생님께 전화드려야 하나 했더니 자기가 가서 선생님께 요청을 했더라구요. 근데 소풍 다녀와서 다른아이한테 들어보니 그 녀석이 다른 아이들한테 우리아이를 빼고 점심먹자고 얘기하더래요. 다행히 한 아이가 그래도 자긴 우리아이랑 먹을꺼라고 했다고 그 엄마가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도시락 누구랑 먹었어? 했더니 혼자 당당하게 돗자리 깔고 맛있게 먹었데요. 멋지다 칭찬해주고 시원한 컵빙수 한컵 사줬어요. 괴롭히는 녀석들 엄마 아빠가 가만 안둔다 했더니 녀석들이 똑같이 해도 당당해 진 것 같아요.작성자형이윤이맘작성시간15.04.30
답글이제 아이가 스스로를 보호하네요. 친구들과 소소한 상처가 있었을 때 제가 아이에게 그랬죠. 모든 애와 다 친해질 필요는 없다. 맘 맞는 친구랑만 놀아도 된다. 불편한 아이는 너랑 안맞는거다. 적이 되지 않게 social항 거리만 유지해라..라고 했어요. Social한 거리가 뭐냐고 하더군요. 엄마도 회사다니면서 모든 사람과 맞을 수 없고 맘 맞는 사람과만 협업할 수 없어서 소셜한 거리를 유지한다고 했어요. 어른들은 다 그런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게 초1인지 초2인지... 여튼 저학년때였죠. 상황이 녹록치않아도 애들은 내부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작성자샘물작성시간15.05.01
답글저도 쑥쑥이님처럼 아이를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좋은 친구가 언제가 가득하길 기도할께요 저희 아이 위해서도 항상 그렇게 기도하거든요~ 독특함과 유발남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지않을까 생각되어져서~ 힘내세요^^작성자토닥토닥작성시간15.04.30
답글아이들의 증언 모아서 담임샘과 면담 다시 해 보세요. 이런 폭력을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돼요~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언니가 강해져야해요. 힘내세요!!!!작성자도이와비니작성시간15.04.30
답글안쓰럽고 대견한 지형이~ '혼자 당당히' 라는 말에 태희씨 마음이 짠했겠어요 태희씨도 잘하고 있고, 지형이도 참 잘하고 있네요~♡작성자버들치작성시간15.04.30
답글형이윤이님..아드님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네요..엄마 아빠가 든든하게 버텨주니 이번일을 계기삼아 더 단단해지는 아들이 될거라 생각해요..힘 내시고 꼭 힘든 역경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작성자battery작성시간15.04.30
답글아침부터 코끝이 찡하네요! 형이윤이맘님... 어린 나이에 남보다 일찍 ᆞ먼저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자녀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은 힘드지만,어찌보면 다른 이보다 먼저 경험하는 것 일 수도 있겠죠?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나쁜 이들도 많지만,선하고 착한 이들도 많을거예요. 자녀분 옆에 늘 힘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수호천사같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당당해지고 담대해진 자녀분과 형이윤이맘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 작성자쑥쑥이작성시간15.04.30
답글우연히 다른아이들 증언을 들으니 괴롭힘의 강도가 엄청 났더라구요. 그런줄도 모르고 니가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니냐 왜 그냥 못 넘어가냐 했던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한편 그래봐야 초등 아이들인데 안쓰러운 마음에 참다가 어제는 너희들 한 짓이 학교 폭력이야 라고 말 해 주려고 용기내어 교문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섰는데 한녀석은 인사 하고 내빼고 한녀석은 못본체 하고 얼른 가버리더라구요. 불러세울까 하다 비가와서 우산쓴 아이들과 학부모들로 교문앞이 어수선해서 다음기회를 노립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어제는 괴롭힘 덜 한건지 해 맑게 웃네요.작성자형이윤이맘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