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의 오래된 핸드백을 둘러 메고 동네 숫자 읊고 다닌다는 제 아이 사진 올립니다. 사진 배경이 조금 생소하실텐데 저희는 미국에 살고 있어요. 엄마만 겨우 알아보는 글씨로 편지 쓰기에 재미를 붙인 아이는 매주 외할아버지에게 답장을 강요하는 우편을 부친답니다. 사진은 우체통 앞에서 주섬주섬 편지 꺼내는 중이에요.
미국에서 태어나 만 네돌이 지난 아이는 한국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햄버거와 피자 싫어하고 감자탕 좋아하는 토종 한국인이거든요. 한글도 혼자 떼고 제 닉네임 '물꽃나비'도 아이가 지어주었어요.작성자물꽃나비작성시간15.06.25
답글그럼요. 남매지간으로 생활속에 배우는 게 엄마가 가르치는 것과 비교가 되겠어요. 저도 아쉬운 마음이 없잖아 늘 있답니다. ㅎㅎ작성자물꽃나비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06.27
답글맞아요..그래서 넘 못해주고 모른척한적이 많아요 지금도 그래요;; 혼자 크는게 더 좋았을 아이인데, 어떤면에선 아쉽지만 동생을 통해 배우는것도 많으니 위안삼아요^^작성자토닥토닥작성시간15.06.26
답글토닥토닥님, 저도 아이가 하나 더 있었다면 다 맞춰줄 수 없었을 거에요. 편지 쓰는거 봐줘야지, 저도 안부 한 장 적어야지, 주소 우표 챙겨 데리고 나가는 일... 아이는 자기 쓸 것만 쓰고 나면 나가자고 재촉하고 우체통 앞에 서기까지 작은 전쟁이에요. 둘째 있었다면 제 에너지로는 감당이 안 되었겠죠. ㅠㅠ작성자물꽃나비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06.26
답글미국에 사는데 입맛은 토종이라 어찌할까요? 귀여워요^^ 저 만한 나이때 우리 아이도 매일 편지써서 우체통에 넣자고 했는데 안 해줬어요 갓난아가 하나더 달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해줄껄..왜 그리 아이의 요구를 무시하고 싫어만 했는지 후회되더라구요 이든을 일찍 알았담 노력했을텐데 하면서요^^ 가방...아드님하고 잘 어울려요~~작성자토닥토닥작성시간15.06.26
답글Choi jiwon님, 한국 나이로 다섯살이에요. 아이가 한국가면 나이를 하나 더해야 하는 걸 귀찮아 하더라구요. ㅎㅎ
답글꺄오~ 분위기 짱이네요ㅎㅎ 뭔가 남다른 포스가 확~느껴져요!^^ 아궁~귀요미! 멀리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사진도 종종 올려주세요^^작성자쑥쑥이작성시간15.06.25
답글ㅎㅎㅎ 정말 귀엽네요 저도 곧 미국생활을 하게 될텐데 반갑네요~ 어디세요? 전 시애틀로 9월에 가요~^^작성자덤블도어처럼작성시간15.06.25
답글미국 우편함은 파란색이군요~~^^ 제가 미국을 가 본적이 없어서 ㅠㅠ 그 곳에 계시면ᆢ 이 곳의 그리움이 참 크실 것 같아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저 역시도 이든에서 많은 위로와 용기를 받고, 점점 더 행복해지고 있답니다. 물꽃 나비님 환영합니다~~♡ 작성자복건맘작성시간15.06.25
답글지금 살고 있는 도시로 이사온지 얼마 안 되어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가족도 없는 곳에서 강한 기질의 아이를 혼자손으로 키우려니 늘 헤매는 기분이었는데 이든센터를 알게 되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 저, 아이... 이렇게 셋만이 똘똘 뭉쳐 살아가는 데 많은 힘이 되어줄 것 같아요.작성자물꽃나비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