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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은 휴가 왔습니다.
    태안 신두리라는 곳의 한 리조트인데
    바다가 바로 앞에 있네요^^

    매년 여섯 딸들 식구들과
    친정엄마까지 거의 20명쯤
    여름휴가 같이 다녔었는데
    수현이가 세월호 타고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 한 이후 우리 삶이 바뀌었어요.
    휴가도 휴가지만 제 마음이 제일 많이 바뀌였죠.

    그 많던 욕심, 허영심, 승부욕, 명예욕 다 내려놓고
    그냥 촌부처럼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게 제가 꿈꾸는 행복이더라고요.
    점점 아이들에 대한 욕심도 줄고 있어요.
    저에 대한 욕심은 훨훨 금새 날려버렸는데
    아이들 욕심은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많이 내려 놨네요.
    이 순간 우리 아이들이 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슴 벅찹니다.
    작성자 꿋꿋이 작성시간 15.08.15
  • 답글 세월호 모든 국민들의 아픈 맘이죠 ? 작성자 뽀로로 작성시간 15.08.15
  • 답글 꿋꿋이님 가족들의 휴가에 빈자리가 있군요
    박수현군인가 봅니다
    어떻게 그 시간들을 견뎌오셨을까요
    수현이 영혼은 육신을 벗어나 이제는 평안의 나라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사죄하고픈 마음입니다
    꿋꿋이님 하루 하루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이 넘 소중하고
    배울것이 많습니다
    상처로 얼룩진 우리 인생들속에 서로 위로하고 좋은 농사를 끝까지 짓는
    일꾼되기 원합니다
    작성자 이든 마미 작성시간 15.08.15
  • 답글 꿋꿋이님,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전 지현이랑 차안에서 좀 안좋았어요.
    묵찌빠, 하나빼기,손가락들기 게임 등을 하다가 자기가 몇번 지니까,
    엄청 신경질을 내며 제 팔을 꼬집는거예요.
    매사 경쟁심이 심한 건 아는데,
    어떨땐 너무 심한 것 같아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었어요.

    꿋꿋이님,
    수현이 얘기에 다시금 숙연해지고,미안한 맘이 밀려오네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현실은 여전히 ,
    아직도 그자리인 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슬퍼요~
    제 맘도 이런데, 가족분들은 어떠할런지 ...
    작성자 쑥쑥이 작성시간 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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