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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불평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하율아~친구들이랑 얼마나 친해졌어?"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친구들한테 내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하나도 말하지 않았어요.. 선생님한테도요.. 그냥 평범한 아이처럼 봐주면 좋겠어요."
    평범한 아이.. 이말은 요즘 아들이 자주 쓰는 말인데요..
    "엄마 제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아이라면 어땠겠어요?"
    "제가 만약 평범한 사람이었다면...이랬겠죠?"
    7살 어린나이에 본인이 평범하지 않다고 느끼고 평범한 세상에 맞춰서 적응하며 '또 다른 나'로 사는 아이를 보니 기특하면서 짠하고 미안하고.. 더 품어줘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ㅠㅠ 엄마는 하율이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작성자 꿈꾸는자 작성시간 15.09.10
  • 답글 진희님ㅜㅜ 너무 감사해요..
    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면서도 어떻게 조언해주고 이끌어 가야할지 잘 몰랐거든요ㅠㅠ
    생각이 정리가 되며 명확해 지네요...
    아이가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엄마가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가야겠어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작성자 꿈꾸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9.11
  • 답글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아파요.. 저희 아이는 초등입학해서 1,2학년때 그랬어요.. 전 타인의 시선때문에 남과 똑같아지려고 애쓰지마라 너의 개성대로 살아가라라고 많이 북돋아 줬어요~~ 사람은 제각기 다 다른 달란트를 지녔고 모두 자기만의 개성이 있다.너가 먼저 서로 다르다고 무시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너도 존중받는다는 말을 많이 해줬어요..너를 억지로 감추고
    남이 원하는 모습에 살면 마음에 병 생기고 진짜 행복해지지 못한다고...
    다른 아이들과 달라도 너가 진솔하게 너를 드러내면서도 공동체 규범은 지키되...다른 아이들하고 똑같아 보이려고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꽁꽁 숨기지는 말라하세요.
    작성자 이진희 작성시간 15.09.11
  • 답글 바다를 닮은 아이 님~ 저희 아들과 정말 비슷한 점이 많은 형아네요~ 선배맘이 걸어가신 길은 곧 저의 길이 되기에 요런 나눔들이 참 감사해요~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크면 큰 자랑이 되겠지.. 이런 무언의 기대와 보상심리도 조심스러워 지네요ㅜㅜ 그냥 아이가 원하는 것처럼 평범해도 행복하다면... 그럼 그냥 감사하고 만족할래요~
    다윗님~ 칭찬 감사해요ㅜㅜ 저도 여리디 여리게만 느껴지는 아들이 거친 세상을 잘 헤치며 굳게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엄마도 마음이 더 단단해져야 할것 같아요^^;;
    작성자 꿈꾸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9.11
  • 답글 어이쿠~~세상에나 말 정말 이쁘게 하네요~~근데 참 짠하기도 하고 엄마라면 마음이 한참을 아렸을 것 같아요.. 그저 격려와 박수와 응원 보낼께요! 마음결 다치지않고 이쁘게 성장해나가길 기도합니다~~♡ 작성자 다윗 작성시간 15.09.10
  • 답글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 정말 그냥 평범한 아이.
    그러나, 자신의 내면에 어떤 이상기류가 흐르면 자기전 엄마인 저의 혼을 쏙 빼놓는^^;;

    저도 님처럼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데...
    어쩐 일인지... 한동안 가라앉았던 욕심이 꾸물꾸물 솟아올라 마음이 괴로웠어요.ㅠㅠ

    노력하시는 꿈꾸는자 님의 모습이 멋져요^^
    작성자 바다를 닮은 아이 작성시간 15.09.10
  • 답글 제 아들도 그렇더라구요. 5세때 어린이집 처음 갔을때 놀이를 하던 학습을 하던 맞는 아이들이 없고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들이 없으니(그때는 세계지도, 여러나라 수도, 문화에 푹 빠졌을 때였고 행성에 대해서도 줄줄줄 읊고 다녔을 때였어요) 어느순간 아이들과의 대화가 단절되더라구요.
    같이 놀아도 항상 아이만 겉도는 느낌이었구요.
    그래서 기관 빠지고 제가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수시로 체험학습 하고 여행도 가고...
    6,7세가 되면서 자기스스로 체득을 했는지 이중적인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집에와선 자신의 관심분야를 주구장창 얘기하고 밖에서는 알면서도 모르는척, 마냥 장난꾸러기 모습을 하는 거죠.
    작성자 바다를 닮은 아이 작성시간 15.09.10
  • 답글 엄마아빠에게 넌 너무 소중한 선물이고 축복이야..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보물이야..
    엄마가 하율이 마음을 다 헤아릴수 없어서 미안해.. 엄마가 더 노력해볼께.. 엄마가 실수하고 마음 아프게 한건 용서해줘..

    등등을 수없이 고백하고 아이 마음을 다독거렸어요.. 혼자 눈물로 보낸 시간이 많았지만ㅠㅠ 이든에 오고나선 혼자 울고 있지 않아도 되니 너무 감사해요ㅜㅜ
    정말 엄마가 내려놓고 행복해지니 아이는 자동으로 편안해 지네요.. 아직 7살이라 인생에 수많은 고개가 더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편하게 가볼래요^^
    지현이처럼 하율이도 건강하고 지혜롭게 행복하게 잘 크면 좋겠어요~~^^♥
    작성자 꿈꾸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9.10
  • 답글 쑥쑥이님^^
    하율이도 지현이처럼 승부욕 강하고 자기 주장, 고집이 있는 아이라 뒤따라 다니며 관계에서 트러블 생길까 제가 늘 조마조마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든에서 배운대로 멀~ 리보고
    마음을 비우고.. 완벽주의 엄마의 나사를 몇개 풀고ㅎㅎ
    당장에 네가 변하지 않더라도 괜찮아~ 엄마는 기다릴수 있어..
    실수하고 넘어져도 괜찮아~
    잘 못해도 괜찮아~
    하나님은 사람들 모두에게 다른 재능을 주셨어. 다른 친구들은 너보다 이런것들이 더 뛰어나~ 비교하지 않고 칭찬해주면 하율이 마음이 더 행복해 지는걸 느낄꺼야~^^
    그리고 사람들이 너에게 뭐라고 하든 엄마는 하율이 편이야..
    작성자 꿈꾸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9.10
  • 답글 꿋꿋이님~
    제가 작년에 이든을 오지 않았다면.. 아이의 기질을 어떻게든 제 틀에 맞춰보고자 애썼을 것이고 아이는 어디에서도 받아줄곳 없는 외로운 아이가 되었을거에요ㅜㅜ
    지금은 엄마가 전적으로 네 편이고 너를 잘 이해하고 지지해 줄것이라는 믿음이 생겨서 그런지 아이가 무섭게 성장해 가네요.. 다른것 해주지 않아도 그저 편안하고 행복하고 여유가 생기니 " 자 이제 슬슬 저기도 들어가볼까~?" 하며 여기저기 발을 들이기 시작해요~ 너무 대단한 변화죠ㅠㅠ 지선생님과 이든에게 너무 감사드려요..
    안쓰럽고 대견하고.. 이모들의 화이팅을 받아 더 잘 자랄거에요~ 응원 감사해요~♥♥
    작성자 꿈꾸는자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9.10
  • 답글 7세인데도 참 많이 컸죠?
    몸도 마음도...요.

    지현이도 이번 반장선거때
    " 엄마, 내가 왜 반장 후보에는 안나간 줄 알아?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걸 보이면 안되거든.
    그냥 뒤에서 있는듯 없는듯 있어야 해.
    난 내 생각을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다 말하진않아.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야! "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이도 나름 자기만의 생각이 있구나 싶더라구요.
    누구보다 지는거 싫어하고,승부욕이 강한 아이가 나름 세상사를 터득한거 같아 마음 한켠이 찡하기도 했고,
    또 그렇게 사는거라는 걸 알고는 있기에 새삼 마음 한켠이 놓이기도 했구요!

    하율이 ...기특한 하율이!
    꿈꾸는 자님께서 하율이 맘을 아셨으니 하율인 걱정없겠어요.~♥
    작성자 쑥쑥이 작성시간 15.09.10
  • 답글 어린나이에 벌써 평범하게 세상에 맞추어 살려고 하는 노력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네요..
    어쩜 이리 영민할까요?
    꿈꾸는자님이 옆에서 많이 품어주시고 계시고
    또 더 다짐까지 하시는 하율이도 행복하겠어요.
    너무 다름이 강조되지 않기만 바랍니다.
    어리니 그게 상처가 될것 같다는 그냥 제 생각이요..
    우리 딸 어려서 저는 그걸 너무 강조해서 키웠던 것 같아요.
    그냥 그 아이만의 기질로 인정을 잘 못 해서 아이가 더 상처 받았던 것 같아
    생각하니 하율이가 조금 더 안쓰럽고 대견하고 그러네요...
    율이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너무 멋지다고요^^
    작성자 꿋꿋이 작성시간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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