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지금 50일넘은 짱아가요,,,,,ㅠㅠ

[김광식]

화장실도 잘가리고.. 

요새는 이름 부르고 오면 밥알 한개씩 줘서 곧잘하긴해요.. 

긍데..오면.,..절안보고 제손만 쳐다봐요,, 

답변)

박수..... 짝짝짝!!!

강아지를 교육시키는데 있어 가장 첫 번째 과정과 목표가 Target hand를 가르치는 것 입니다. 이미 성공하셨네요... 축하합니다.

강아지에게 주목하기를 교육시켜 두면, 행동을 가르치는데 있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개는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각적인 신호를 사용하여 행동을 유도하면 손쉽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보호자께서 눈을 마주치고 싶으시다면, 간식든 손을 보호자의 눈 높이로 올리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좌측 메뉴의 기초 예절교육란에 행동가르치기를 참고하여 여러가지 행동을 가르쳐 주세요^^ 

먹을꺼있나?? 하고요,, 

밥을 숫자를 세면서 일정량만 주는데  

양이 모자라서 그런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양이 모자라서 일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식사량은 개체별, 연령별 요구량에 따라 증감되어야 합니다. 짱아는 지금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식사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합니다. 기준은 대략 체중 100g당 10알 정도 입니다.  짱아의 체중이 대략 6-700g 정도이니까, 60-70알 정도가 한끼 식사량으로 기준이 됩니다. 지금은 (4번/하루에) 정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총량은 240-280알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날 그날의 운동량이나, 요구량도 변화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계산해 주어야 합니다. 꽤 복잡한 계산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대변의 상태로 그날 그날의 요구량을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왕이나 황제의 변만 보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정상인 대변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1. 대변의 횟수는 식사회수에 +1, 4번 먹었으면 5번 정도 보아야 정상입니다.

2. 대변은 휴지로 들었을 때, 바닥에 대변이 약간 묻어 있는 정도로, 휴지 등으로 다시 닦아 주어야 할 정도의 굳기면 정상입니다.

너무 조금 먹은 경우라면, 휴지로 주었을 때, 바닥에 거의 묻지 않습니다. 양을 늘려주셔야 겠지요^^

너무 많이 먹은 경우라면, 휴지로 줍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양을 줄여주셔야 겠지요..

대변의 형태가 없다면, 병원으로 내원하시는 게 원칙입니다.  

그리구요.. 

응아하면요.. 

요기에 볼일보던 다른곳에 볼일보던 제가 바로바로 치우거든요,,

근데..짱아가..응아하자마자 자꾸 냄새맡더니..먹을라고하는건지.. 

혀를 데려구해요,, 

아직은 못하게 바로바로 치웠지만.. 

혹시 제가 못볼때 그럴까봐 걱정되요..ㅠㅠ 

어쪄죵??

답변)

강아지가 자기 변 냄새를 맡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하지만, 먹으면 안되겠지요^^ 보호자의 관심을 끌려고 별 짓을 다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자기 변 냄새를 맡는 것을 보고, 보호자가 깜짝 놀라 다가와서, 눈마주쳐 주고, 안아서 들어 올려주고, "먹으면 안돼"하고 말까지 걸어준다면, 짱아 입장에선, 보호자의 즉각적인 관심을 끄는데는 변을 먹으려는 행동이 최고라고 생각할 수도, 또한 가르쳤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보호자의 의도는 아니지만).

지금하시는 것 처럼, 바로 바로 치워 주시고, 치울 때는 가능한 한 개가 보지 않는 상황에서, 조용히, 말도 걸지말고, 치워주세요^^

조언)

개의 학습원리

개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결과로 학습을 합니다.

행동에 대한 결과가 긍정적(맛있는 간식, 산책, 보호자의 관심, 장난감 획득, 기분 좋았거나, 싫은 것이 사라졌다면)이면,

그 행동은 반복되며, 강화됩니다. 저희는 행동학적 용어로 긍정강화, 또는 칭찬해서 가르치기, 올바름의 강화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행동에 대한 결과가 부정적(벌, 야단, 물리적인 충격, 무시)이었다면,

그 행동은 사라지거나,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그 행동을 강화시키던, 소거시키던 즉각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1초이내에 칭찬이던 벌이 주어져야 합니다. 이미 시간이 지났다면, 칭찬이던 벌이던 소용이 없습니다.  

좌측 메뉴란에 에듀펫이란 곳을 참조하시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워니^^γ]

넵..답변 감사드려요.. 빨리 샤인이 처럼 교육시키고싶네요..^^

[김광식]

사람은 마음이 움직여야 몸(행동)이 움직입니다만, 개는 머리만 움직이면 몸이 따라서 움직입니다. 따라서 Target hand(손에 주목하기)가 성공하였다면, 기초예절교육, 기타 특기, 구르기, 상자안에 들어가기 등,,,, 여러가지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음성신호는 행동이 90%정도 완성된 후에 가르치는 것입니다. 샤인이가 하는 모습 보셨으면, 개가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개와의 의사소통은 바디랭귀지로 하면 쉽게 통할 수 있습니다. 항상 개는 여러분의 바디랭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관성 있는 몸동작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