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른을 모델로 하여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사물을 학습합니다.
가정에서 어른으로부터 폭력, 학대, 방치를 당한 어린이는 같은 행동을 다음 세대에 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동물, 특히 애완동물도 가정 내 폭력의 연쇄에 개입되는 일이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잔혹행위는 사람에 대한 잔혹행위의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동물에 대한 폭력은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과 같은 원인에서 생깁니다.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를 악의 없는 어린이의 지나친 장난이라고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어린 시절에 했던 동물학대와 그 후 사람에 대한 폭력행위에는 강한 상호관계가 있다는 것이 연구에 의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가 불안정한 가족관계나 장래, 사람에 대해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극도로 억압되어 키워진 어린이는 동물이나 타인에 대해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잔혹한 행위를 어른으로부터 배운 어린이는 동물을 사용하여 그것을 재현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학대한 어른에 대한 분노를 발산하기 위해서나, 학대에 의한 정신적 외상(trauma)에 의한다고 합니다.
2001년 미국인도협회(American Human Association)의 보고에 의하면 폭행죄로 형무소에 수감된 남성과, 폭력과는 무관한 남성 그룹을 비교한 결과, 폭행죄를 범한 남성의 25%는 어릴 때 “분명한 잔혹행위”를 동물에 대해 했던 반면, 폭력과 무관한 그룹에서는 동물학대를 했던 적이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아동학대가 문제가 된 57가족을 대상으로 연구 한 결과 그 중의 88%에서 동물도 학대받고 있었습니다. 그 2/3은 학대하는 부모가, 어린이를 컨트롤 하려고 동물을 죽이거나 상처 입히고 있었으며 1/3은 부모에 대한 분노를 발산하기 위해 어린이가 동물을 학대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