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개의 비교
“늑대를 이해하면 개를 보다 이해할 수 있다.”
~레온 휘트니(Leon Whitney)~
늑대는 아름답고, 신비한 동물입니다. 그들은 우리들이 사육하는 가정견의 선조이며 그 진화과정은 아마도 디미트리 베르야프가 연구한 여우의 진화과정과 거의 같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개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늑대에 대해서도 경외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를 이해하는데도 늑대의 행동을 기초로 납득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결론을 늑대의 행동에서 취하지는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물 행동학이란 동물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것을 상세히 기록하여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왜 그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대지는 않습니다. 그 연구방법에 관해서는 수년에 걸쳐 유럽에서 개선되어왔습니다. 몇 시간이고 늑대를 관찰하고 동물행동 전문가나 생물학자로부터 늑대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는 진화의 과정에서 다른 영향을 받은 결과로, 늑대와는 매우 큰 차이점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차이점의 대부분은 개가 가지고 있는 귀여운 유형성숙의 특징입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견종 중 코커 스파니엘이나, 바셋 하운드 처럼, 늘어진 귀라는 유형성숙의 특질을 평생 갖고 있는 개도 있습니다. 늑대도 어린 시절엔 귀가 늘어져 있지만 성장과 함께 똑바로 섭니다. 그 외에 페키니즈나 까발리에 킹찰스 스파니엘과 같이 머리가 둥글고 눈이 사람 아기와 비슷한 견종도 있습니다.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해, 또한 필요에 의해 자연선택 된 신체적 및 행동상의 특징은, 사람이 원해서 인위적으로 선택된 특징과는 다릅니다. 늑대는 야생동물입니다. 도주거리를 좁혀 사람을 용납하게 함으로 늑대를 길들일 수는 있지만, 이것을 가축화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가축화란 인간의 좋은 반려를 만들기 위해 몇 세대를 지나면서 바람직한 특징의 선택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