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무지개반 친구들이 모종가게를 방문하고, 어린이집 텃밭 상자에 직접 모종을 심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모종가게 방문에 앞서, 아이들과 먼저 ‘모종’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텃밭에 어떤 식물을 심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은 작년에 했던 텃밭 활동을 떠올리기도 하고, 평소 좋아하는 꽃과 채소를 이야기하며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어 주었습니다.
복숭아, 포도, 귤 등의 과실나무처럼 실제로는 모종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식물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소중히 여기며 “직접 확인해 보자”는 기대감으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어요.
이후에는 4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각 모둠이 사고 싶은 식물을 의논해 보았습니다. 친구들은 모둠 안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글로 적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목록을 만들어 보았고, 형님들은 글쓰기가 아직 서툰 친구들을 도와주며 함께 활동에 참여하였어요. 다소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질문과 격려를 통해 스스로 의견을 내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종가게에서 살 목록의 실제 사진을 마련하였어요. 모종의 이름과 사진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비교하고 구입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어요.
모종가게에 가기 전, 모둠별로 표를 살펴보며 어떤 모종을 사야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였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모둠의 이름도 정했답니다. 사고 싶은 식물들을 이용한 멋진 조이름이죠? 😊
가게에 도착한 아이들은 진열된 식물들을 관심 있게 둘러보며, 자신들이 선택한 목록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모종가게는 실외와 실내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실외에서는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의 다양한 채소 모종들이 있었고, 실내에는 꽃과 씨앗류가 많이 모여 있었어요. 유아들은 실외에서 실내로 주의깊게 살피며 "이건 우리가 사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기 딸기가 있어!", "우리조는 방울토마토를 사면 돼요.", "상추가 저기 있는 거랑 여기 있는 게 달라.", "우리 이쪽으로 같이 가야지~", "그쪽으로 혼자 가면 안돼!" 등으로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나 어린이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구입한 모종과 씨앗을 소중히 들고 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구입한 모종을 어린이집 텃밭 상자에 심어 보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흙을 고르고, 교사의 시범을 참고하여 모종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심어 보았는데요. 아직 손놀림이 서툴러 흙이 밖으로 튀기도 하고, 깊게 파면서 "힘들어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도 있었지만,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보려는 멋진 태도를 보여 주었답니다.
제일 처음 단단하게 굳어 있는 흙을 삽으로 파서 새 흙과 함께 고루 섞어 주었어요.
그 다음은 모종을 심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어요~
그리고 직접 사온 모종을 텃밭에 골고루 심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