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우리 어린이들이 기다리던 소풍을 <난지천공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밝고 좋아서, 아이들과 정말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놀이터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작년에도 왔던 곳이라 그런지, 가방 정리가 끝나자마자 자동차 놀이기구, 철봉, 집라인, 배 모양 복합놀이기구 등 자유롭게 놀이를 시작했어요.
구름사다리에 매달려 "나 봐요!" 외치며 끝까지 건너기도 하고, 위로 훌쩍 올라가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온몸으로 팔 힘과 균형 감각을 마음껏 발휘하며 실컷 즐겼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정말 듬직했어요 💪
집라인은 어린이집에서 바깥놀이할 때 가는 '빙글빙글 놀이터'에서 많이 접해서인지 오래 즐기진 않았지만, 빙글빙글 놀이터의 집라인보다는 길어서 좋다고 표현해 주는 친구들이에요.
경사가 있고 높은 놀이기구, 흔들거리는 그물을 이용한 놀이 기구 등 우리 어린이들은 무섭지도 않은지 전혀 개의치 않고 도전하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스스로 놀이 방법을 찾아내었어요.
큰 복합놀이기구에서는 무지개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술래잡기'와 '얼음땡' 놀이도 신나게 했어요. 구조가 복잡하고 숨을 곳이 많아서 즐겁게 놀이하는 무지개반 어린이들입니다.
기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나만의 놀이를 합니다.
주변에서 쑥과 민들레를 열심히 모아 빻아 보기도 하고, 손으로 가득 만져 보기도 하면서 오감을 모두 이용한 탐색 놀이를 하고 있어요~
실컷 놀고 나니 배가 고픈 어린이들~ 11시도 되기 전부터 "선생님, 점심 언제 먹어요? 배 고파요~"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모래를 피할 수 있는 근처 잔디밭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는데, 잔디 위라 정말 '소풍' 온 느낌이었어요. 도시락도 남김없이 맛있게 먹고, 부모님들께서 싸 주신 과자를 친구들, 형님들, 동생들과 나누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후엔 난지 유아숲 제2체험원으로 이동을 했어요. 봄을 맞아 이동하는 길 자체도 탐험의 길이었어요~
어린이들은 민들레 군락을 발견했어요. 어린이들의 시선을 보고 "우리 민들레 씨앗을 보고 갈까?"라고 하자 누구랄 것 없이 다 같이 모여들어 후~후~하고 씨앗을 날려 보내 주었어요.
조금 더 걷다보니 개울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도 만났어요. 폴짝폴짝 넘고, 주변 자연 경관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제2체험원에 도착했습니다~🌱
자연 속 놀이터 유아제2숲체험원에서는 나무로 된 놀이기구로 즐겁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밝은 햇살 아래서 그물도 타고 나무도 타며 오르락내리락, 온몸으로 신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놀이기구 사이사이, 아이들은 어느새 돌멩이를 줍고 나뭇가지를 모으고 주변 나무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연물 탐색에 빠져들었어요. 정해진 방법도, 정답도 없이 스스로 만져 보고 느껴 보는 그 시간이야말로, 사실 가장 풍부한 배움이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자연은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언제나 최고의 놀이터이자 교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