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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탈송전탑 홍천 소식 ㅡ(3)보은(은혜를 갚다)

작성자무당벌레|작성시간21.06.29|조회수67 목록 댓글 0

6/28 세종시 산자부 앞 제5차 궐기대회

ㅡ (3) 보은 : 은혜를 갚다

 

10년간 투쟁으로 정부의 핵발전소를

보기 좋게 백지화시킨 삼척에서 또 다시

화력발전소 중단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원기 교수도 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지난 5월 탈석탄. 탈송전탑 도보순례단을

이끌며 홍천에 오신 분입니다.

 

그의 발언 중에서 귀담아 

들을 만한 몇 가지를 올립니다.

 

"우리는 왜 새벽부터 나서서

여기에 와 있는가?" 물음에 대한 

답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울진에서 시작해 신가평까지 가는

제2송전선로는 10년전 삼척, 영덕, 울진에서

짓겠다던 핵발전소 때문에 만들어졌다.

지금은 이 모든 핵발전소가 백지화되었는데

이상하게 송전선로 계획만 살아남았다.

무슨 전기를 보내겠다는 것이냐?"

(여기서 울진은 신한울 3, 4 호기를 말함)

 

"신한울 1, 2 호기 전기는 18년, 19년부터

기존 765에 이미 물려 전기를 보내고 있다.

(765는 현재 유치리, 신대리 철탑을 말함)

 

"삼척 그린화력발전소 역시 이미

기존 송전선로로 전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삼척 신규 화력발전소 역시

신태백으로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있다."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는 인근에 변전소를

별도 설치하니 신가평(변전소)까지 갈 

이유가 없다"

(한전은 안인 화력발전소의 345를 

평창 신규 변전소를 통해 765로 만들어

기존 765 송전선로로 보낸다는 계획임)

 

"저들은 보낼 전기가 없는 철탑으로 

모든 산천을 허물어내고, 주민 삶을 파탄

내려 한다."

 

"우리의 산자부 규탄은 정당하다.

제2송전선로를 인가한 산자부는

이제 인가를 철회해야 한다."

 

"인가를 철회하라! 이것은 단지

요구가 아니라 이 땅의 주인인 

국민으로서 우리의 일꾼, 머슴에게 

주권자로서 명령하는 것이다."

 

물론 이 나라 대기업과 이를 대변하는

정부 관료들은 핵발전, 화력발전 같은

고에너지, 고위험 시설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홍천에서 이번 송전탑 건설 

시도를 좌절시킨다면 핵발전, 화력발전을

멈추게 만든 삼척, 영덕 주민들의

고마움을 갚는 길일 것입니다. 

 

만약 송전탑이 꽂힌다면?

정부와 한전은 삼척, 영덕 주민들에게

이렇게 협박할지 모릅니다.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송전탑이 있다.

지역 이기주의 탓에 국민 혈세로 만든

송전탑이 녹슬고 있다.

우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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