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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탈송전탑 홍천 소식 ㅡ(2) 함께 사는 길

작성자무당벌레|작성시간21.06.29|조회수42 목록 댓글 0

6/28 세종시 산자부 앞 제5차 궐기대회

ㅡ (2) 함께 사는 길

 

첫 연설자 남궁석씨(홍천군 송전탑 피해 예상 지역 주민)은 "각 지역이 따로 떨어지지 말고 하나되어 잘못된 정책 폐기 투쟁을 벌이자"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각 지역 단체가 하나로 모여 

공동으로 주최한 의의를 강조한 것이죠.

 

사회자는 "정부가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 우리 목소리가 틀렸나? 강원도지사도 반대한다는데 한전은 계속해서 주민을 

매수하고 마을을 파괴하고 있다.

그런데 감독 주체인 산자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격하게 성토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틀리지 않았는데

오늘 성원기 강원대 명예교수님의 발언대로

"이 땅의 주인인 국민으로서 

우리의 일꾼, 머슴에게 주권자로서 명령

하"는데 왜 듣지 않는 걸까요?

 

"지금까지 살던대로 그냥 살게 해달라"는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반대 주민의

절절한 호소가 우리의 갈 길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발전소와 송전탑은 결코 떨어지지 않

는다. 송전탑 반대는 발전소 자체를 저지해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공동 주최는 서로 떨어져 벌이던

투쟁의 상대가 한 몸통이었음을, 결국 

우리도 하나가 되어 싸워야함을 깨닫게

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척발전소 중단 투쟁이 승리한다면,

그 전기가 아름다운 덕풍계곡의 풍곡주민들에 의해 막혀 오지 못한다면,

그 다음 단계 봉화에서 투쟁의 봉화로 

송전선로를 불태워 버린다면,

홍천에서 투쟁이고 나발이고 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렇습니다.

그들의 싸움은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오늘의 공동 집회는 함께 사는 길을

통해서만 개별 생존도 가능함을 보여준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홍천 풍천리 양수 발전소 반대 싸움이

송전탑 반대 운동의 갈 길을 보여줬습니다.

 

저들이 우리 목소리를 무시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ㅡ

단결 투쟁입니다.

 

오늘도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전라남도 보성과 고흥군에서,

충남 아산시에서,

충북 낭성면 7개 리에서,

우리와 똑 같은 요구를 내걸고 

한전과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한전과 정부를 사면초가로 내몰아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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