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024 경기 임용 합격하고 현재 9월 발령 받아 근무 중인 현직 교사입니다. 저는 작년에 공부하면서 만약 합격한다면 꼭 후배님들께 도움을 드리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었습니다. 제 스스로 정말 간절해보았고, 그 간절했던 상황에서 여러 선배님들께 받은 도움을 꼭 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작년 제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1차 점수가 안 따라줬던 편입니다. 백구 모의고사에서도 나름 상위권이었고, 대학 모의고사/논술에서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었기에 솔직히 말하면 0.5배수는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오만했죠ㅎㅎ,,
그런데 막상 열어본 점수는 70.0. 초임공과 에타를 아무리 봐도 저보다 점수가 낮은 분은 몇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차 발표 난 당일에 부모님과 전화를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대로 낙담하고 있지 않고 1.5배수 안에 들었고, 2차 시험을 볼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정말로 내가 “교사가 되어야만 하는 사람”인 것을 200프로 보여주면 1차 시험 결과를 뒤집어 합격할 수 있다고 믿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정말 남들 보기에 정신 나갔다는 소릴 들을 만큼 열심히 했고, 그 결과는
99.83, 총 0.17점의 감점으로 2차에서 초고득점을 하며 8X3등으로 1차를 뒤집고 시험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눈물을 흘렸고, 1차보다도 긴 시간 시험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1.5배수 안에만 들었다면, 제대로 매달려서 정성을 다하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차를 잘 받았다면 좋았겠죠. 저도 딱 2점만 더 나왔다면... 같은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ㅎㅎ 하지만 그런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현재의 나를 갈고 닦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 간략하게 2차 시험에 대한 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심층면접/수업실연+나눔/영어실연+영어면접에 대한 세부적인 글은 나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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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터디 및 일정(+간략한 영역별 공부 방법)
현 시점에서 스터디는 얼추 구상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터디 구성원에 대한 팁은 다른 분들도 많이 공유해주셨을테고 선배님들께 들으신 것들도 많으실테죠.) 저는 제가 스터디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본스: 1차 발표 전까진 주3회, 2차 발표 이후로는 주6회 진행했습니다. 하루에 2텀 진행하지는 않았고, 1텀만 진행했습니다.(개인공부 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 크로스: 현역 1팀, 재수 1팀과 각각 1번씩 돌렸습니다!
많이 얘기 들으셨겠지만, 크로스 스터디는 꼭! 꼭! 하세요! 매번 보아 익숙해진 스원들에서 벗어난 배울 점을 쏙쏙 얻어올 수 있습니다.
아무튼, 다들 본스 시간표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작년에 처음 시작할 땐 시간표 짜는 것부터가 난항이었거든요. 아래에 첨부하고 설명도 더하겠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1텀]
- 12시~12시 15분: 다같이 심층 면접 문제에 대한 답 구상
- 12시 15분~1시: 한사람당 15분씩 실제 면접 연습 (다른 사람들은 피드백)
- 10분 휴식 후, 1시 10분~1시 35분: 다같이 수업 실연 구상
- 1시 35분~2시 50분: 한사람당 25분씩 실제처럼 수실수나 (다른 사람들은 피드백)
- 10분 휴식 후, 3시~3시 10분: 다같이 영어 면접 문제 답 구상
- 3시 10분~3시 40분: 한 사람당 10분씩 실제처럼 영실영면 (다른 사람들은 피드백)
총 시간을 3시간 40분으로 적었지만, 쉬는 시간이나 점검시간, 이동시간, 카메라 세팅 시간 등등이 들어가서 결과적으론 1텀 돌리는데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저희 스터디 같은 경우엔 장소 이슈 때문에 오후에 스터디를 진행했지만, 대체로 많은 분들이 오전에 스터디 진행하는 걸 선호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오전에 본스 돌리고 오후엔 쭉 개인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굳이 스터디 시간이 꼭! 오전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스터디 어떻게 진행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지금 뭘 해야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헤메실텐데 그냥 기출에 답해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하시고, 조금 빨리 끝내신 다음 모범답안 분석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저는 하루에 1텀만 스터디를 진행했고, 스터디에는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본스를 포함한 제 일정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2월 마지막 주의 일정입니다. 1차 발표 전에는 본스 외엔 딱히 뭘 하지 않았었어요! 1차 결과 확인하고 발등에 불 떨어진 케이스입니다😂)
뭔가 싶으실 것 같아서 설명드리자면
1. 오전 7-11시(4시간): 개인공부 시간. 심층면접 대비 시책 자료 INPUT + 사이다 문제 은행으로 OUTPUT
2. 오전 11시-오후 12시: 점식식사 및 휴식
3. 오후 12시-4시(4시간): 본스
4. 본스 끝난 후 1시간 동안 본스에서 나왔던 피드백 점검 + 서브 스터디 1시간(저는 창쌤 자료 구매하여 심층면접 밴드 스터디를 했습니다.)
5. 오후 6시-8시: 저녁식사 및 휴식
6. 오후 8시-12시(4시간): 영어 면접/수업 공부 1시간 + 다음날 본스 자료 공부 2시간 + 수업실연 구상지 쓰는 연습 1시간(또는 못다한 일이나 부족한 부분 정리)
이렇게 하루에 12시간 정도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차때보다 혹독했던 것 같고 모쪼록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안정적인 1차를 받으셔서 이보단 수월하게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1배수 밖이셔도 괜찮습니다. 빡세게 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 아울러 질문이 많이 들어왔어서 말씀드리는 건데, 2차 준비 기간에 충분히 휴식도 취할 수 있으시고 여행도 다녀오실 수 있으십니다! 단, 스원들에게 민폐끼치지 않게 해야하고 또 본인의 점수가 안정권이 아니시라면 휴식은 잠시 접어두기로 합시다ㅠ...
* 참, 더불어 영역별 공부방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구체적인 것은 영역별로 차후 들고오겠습니다)
심층) 유튜브 보면서 시책 공부 + 본스 1텀 + 창쌤 문제 가지고 혼자서 추가 1텀(사실 밴드 스터디였는데, 어느 순간 같이 하기로 하신 분이 출석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혼자 끝까지 했습니다.)
수실) 본스 1텀 + 구상지 쓰는 연습(수업은 안하더라도 다양한 문제 20분에 맞춰 구상지 쓰기)
수나) 수실 구상지 20분 동안쓰고 남은 5분 동안 수나 문제 예상해서 할말 정리하고 답변하기 / 수나에 하면 좋을 멘트 심층 공부할 때 연계해서 공부하기(수나에도 의미 있는 내용이 들어가게끔 하는 게 곧 경쟁력입니다)
영실영면) 학교 멘토링 듣기 + 매일 아침 1시간씩 영어 면접 연습하기.
(영실영면이 가장 자신 없었는데 연습만이 답입니다!)
구체적인 영역이라 지금 다루진 않을 거지만, 저는 2차의 모든 영역(심층/수실수나/영실영면)에서 “틀”을 만드는 것을 굉장히 중시했습니다. 틀이 있어야만 “내용을 풍성하게 하기+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기+돌발 상황에 대처하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공부하실 때, 항시 나만의 틀과 답변을 만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피드백 방식
스원들간 피드백은 구글 문서로 주고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진행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의 구글 문서에 피드백을 써주었고 나중에 개인공부 시간에 이를 확인하는 식이었습니다.
제가 활용했던 양식을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편하게 사본 만들어 사용하세요. (*꼭 자체 편집 말고 사본만들기 해주세요! 권한 요청 안하셔도 복사하실 수 있으십니다!)
(+) 권한 요청 메일 그만 보내주세요!! 제게 요청 안하셔도 복사해서 사용 가능하십니다!! 아래 방법 확인해주세요!
- 심층면접 피드백 양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Yusu15JTmf3vWR_8kmRp_oeuE6BgsnH0aVRBKsVs5Vk/edit?usp=sharing
(사진은 제가 작년에 스원에게 받았던 피드백 자료입니다.)
심층면접은 1)조건 충족 여부와 2)답변 구성 적절성, 3)답변자 태도로 항목을 나누어 피드백해주었습니다. 하다가 빠듯하면 다 채우지 않아도 괜찮고 눈에 띄는 것, 꼭 피드백 해주어야하는 것부터 채워도 됩니다.
만약 내가 스원에게 특히 피드백 받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 미리 구글 문서에 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 나 구상지 들고 있는 자세 어색하지 않은지 좀 봐줘.)
- 수업실연+나눔 피드백 양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8vjJGsQc2G5KM_MF3MjychEsSYITrLdSTTGqt4yEF2E/edit?usp=sharing
(사진은 제가 작년에 스원에게 받았던 피드백입니다.) 수실수나는 심층면접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피드백 항목을 나누었습니다. 크게는 조건과 태도 둘로 나누었고, 조건에는 [조건 충족 여부, 발문, 평가]을, 태도에는 [말투, 태도]를 포함하였습니다. 스원이 A, B, C가 있다고 할 때, A의 실연을 보며 B가 조건을, C가 태도를 피드백해주는 식으로 피드백을 교환하였습니다.(피드백 해주는 항목은 매번 교환하여 스원들에게 골고루 피드백 받을 수 있게끔 함)
또한, [나눔]영역은 스원 두 사람 모두가 피드백해주었습니다.
3. 2차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제가 준비할 때 주변 사람들 보고 느낀 점+교장/교감 선생님께 멘토링 받았을 때 느낀 점 바탕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 건 1)조건 2)태도 3)내용이었습니다.
태도의 중요성)
이 시험은 감점제이기 때문에, 조건을 채우는 것의 중요성은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태도가 내용보다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차 시험을 준비할 당시, 기숙사 1층에 내려왔다가 2팀이 각각 심층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이에서 살짝 들어보니, 2팀 모두 굉장히 이야기를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때 ‘시험장에서는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웬만해서는 수험생들이 하는 이야기가 고만고만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만고만한 이야기들을 면접관들은 몇시간이고 듣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용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춘 상태라면, 태도가 좋은 사람일수록 고득점하기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교장교감 멘토링에서도 선생님들께서 거의 태도 위주로 보시고 내용 측면은 터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1)최대한 웃자(표정관리) 2)목소리,자세 신경쓰자 하고 이 부분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웃음- 연습할 때 어색하단 지적을 들어도 계속- 웃는 것이 습관이 될 정도로 웃었습니다. 심지어 웃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입꼬리를 신경썼습니다. 나중 가서는 제가 웃는 줄도 몰랐는데 웃고 있게 되더라고요. 그즈음하니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저는 웃는 게 너무 어려워요...”라고 하시는 분은 1문제 시작할 때/마칠 때 한번씩이라도 웃을 수 있게끔 연습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인상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선- 저 같은 경우엔 크게 긴장하지 않는 편이라 시선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는데, 그래도 가지고 있던 팁을 드리자면, 1)면접관의 눈을 마주보기 어려우시면 미간/혹은 면접관과 면접관 사이 공간을 보세요 2)1문단/혹은 1문제에 한번 정도 쳐다보던 면접관을 바꾸세요(의식적으로 시선을 돌리기)입니다.
웃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너무 시선관리하기가 어렵다! 라고 한다면 타이밍을 정해놓고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1문제 끝나면 다른 면접관 봐야지 등...)
자세- 다리 떨지 않기, 꼬지 않기 같은 기본적인 건 제껴두고 꿀팁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팁으로 자세 불안정하다고 지적받던 분의 자세를 쉽게 교정해주기도 했습니다.
손을 어디둬야 할지 모르겠는 분/자세가 불안한 분은 사진처럼 해보시고 (한손으로 다른 손 엄지를 감싸쥐기) 그 손을 그대로 무릎에 올려두세요. 손이 꼼지락대는 걸 방지할 수 있고, 손에 뭐라도 쥐고 있으니 불안감도 줄어들며, 허리를 펴고 정면을 응시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ㅎㅎ
구색을 갖춘 내용)
앞서 제가 “내용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춘 상태라면, 태도가 좋은 사람일수록 고득점하기 좋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구색을 갖춘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심층면접에 대한 게시글에서 자세히 다루고 지금은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내 대답에 형식을 만드세요
-대답에 대한 형식을 갖추고 있어야만, 빠르고 효율적으로 답변 내용을 떠올리고 고칠 수 있습니다. 형식을 갖추고 있다면 빠트리는 내용도 없어질 것이며,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지에 나뭇잎을 더하는 것과 같은 식입니다)
2.구체적으로 대답하세요
제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는 답변을 할 때 최대한 경기 교육, 내 경험, 혹은 구체적인 방안을 녹여내려고 했고 멘토링에서도 이게 좋은 평가를 받았어서 시험까지 끌고 갔었습니다. (심층면접 뿐만 아니라 수업 나눔에서도 이걸 신경쓰려고 했고, 저는 나눔에서 항상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구체적 답변의 예를 들어볼까요.
1. 독서교육을 하겠습니다
2. 생각나래 독서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질문들에 답할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1번보다 2번이 확실히 이 사람이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잘 와닿지요? (가능하다면 생각나래 독서교실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내용을 구체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형식도, 내용의 구체화도 스터디를 하다보면 얼추 갖추게 되어서요ㅎㅎ 열심히 연습하시면서 태도도 잊지말고 챙기시면 되실겁니다.
4. 도움 받았던 사이트 및 자료
https://cafe.naver.com/texam?iframe_url=/ArticleList.nhn%3Fsearch.clubid=30506910%26search.boardType=L
<테크니컬 카페>
양질의 자료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된 자료들에 정말 큰 도움 받았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chang_ssense&tab=1
<창쌤 블로그>
경기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치고 창쌤 자료 안보시는 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ㅎㅎ 올려주시는 팁들도 너무 귀중하고 또 나중에 하이패스나 사이다 자료 떨어졌을 때 선생님 자료로 보충하시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100_10PRO/featured
<100%_100PRO 유튜브>
시책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은 채널입니다. 저는 시간 날 때 틈틈이 듣기도 하고 특히 어렵거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영상 켜놓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5. 멘토링
저는 교대 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멘토링 참여+아는 선생님들께 수실영상 피드백 부탁드렸습니다. 멘토링은 다른 사람의 면접을 엿볼 기회이기도 하고, 또 객관적으로 내 실력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기회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멘토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피드백을 수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저의 경우, 수업실연에서 “다/나/까” 말투를 사용하였는데 (ex: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x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o), 어떤 선생님께선 이 말투를 적극 권장하셨고 또 다른 선생님께선 너무 딱딱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이건 취향의 영역이란 소리죠. 이 경우엔 선생님들께서 편하신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끝까지 “다/나/까”를 고수했고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딱딱해보이지 않도록 웃음+다정한 목소리는 필수로 장착했습니다. 다른 시간보다도 수업실연 때는 부드러운 태도/웃는 얼굴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용해야 하는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러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지적받은 부분
2) 내가 보기에도 정말 치명적일 수 있을 것 같은 부분
3) 수용하면 더 발전할 게 명백한 부분
피드백을 적절히 수용해가면서 내것으로 만들어가면 어느순간 나의 틀이 완성되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럼 그때 그것을 갈고 닦으면 됩니다.
6. 멘탈 관리 (1배수 근처~바깥이신분들 주목)
‘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사람을 정말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1차 발표 이후, 2차 시험을 준비하는 1달 동안 저는 밥 먹다가 울고, 그냥 앉아 있다가 울고, 이유 없이 울고... 여하튼 살면서 그렇게 심리적으로 내몰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저는 내가 떨어지리란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울면서도 “나는 할 수 있다. 합격한다.” 되뇌었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불안해지는 순간이 오면 숫자로 생각했습니다. (당시 기준) ‘1800명 중 1200명을 뽑는다. 내가 지금 1500등 정도라고 해도, 300명만 제끼면 합격할 수 있다. 그정도는 이겨볼 수 있다.’라던지, ‘내가 1차에서 1800등이었다고 해도, 2차에서 1등을 하면 1800+1=1801, 이걸 나누기 2하면 약 900등이다. 내가 1차 꼴등이라해도 합격권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계산법인 건 알지만, 그래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고요ㅎㅎ
불안해서 잠이 안 올 때는 긍정 확언(나는 할 수 있다) 영상을 유튜브로 틀어놓고 계속 돌려들었습니다. 계속 되뇌이다보면 그래도 불안함을 내려놓고 잠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말이 씨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래서 생각도, 말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그리고 나누면 나눈 만큼 내게 복이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스원들과 친구들과 솔직하게 정보 공유하고 의지할 부분은 의지했습니다. 하늘도 날 알아봐주겠지... 그런 마음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한달 보냈습니다. 다 지나고 와서 보면 결국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아야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간략한 팁들이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반영해서 다음 게시글 준비해오겠습니다. 단, 다른 분들도 보실 수 있게 “공개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1차까지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모쪼록 2차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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