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말먹고 2달동안 시간 쪼개가며 열심히 공부해서 오늘 시험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한자2000자를 지하철 버스등등에서 졸린데 허벅지 꼬집어 가며
"그래도 국가공인시험인데..열심히 하자!!" 다독여 가며 열심히 외웠습니다.
시험문제를 모두 풀고 시험지를 제출할때였습니다.
감독관은 시간이 되자 모두 칠판앞으로 나가서 제출하라는것이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이 한번에 몰리면 감독의 사각지대가 생기게 됩니다.
그 장면을 보며 정말 놀랬습니다. 제 뒤에 앉은 여학생은 남친인지 누구진 모르겠지만
다가와서 잘봤냐며 답을 맞춰보는것입니다. 주관식 거의 쓰지도 못했더군요
그 장면을 목격하고 정말 주둥이 한대 날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그 여자의 얼굴을 보며 웬지 모르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저렇게 사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나라국 가 공인 시험인데 이런 감독이 말이 됩니까..
그 짜증나는 토익도 시간 지나고 마킹하면 빵점 주는데..
전 마치 2급한자 모의시험보러 온 착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한자시험 공부를 하며 나름대로 자긍심도 갖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시험기관의 행동에 너무 크게 실망했습니다.
감독관 두분도 보니 대리감독인것 같더군요..
별로 신경도 안쓰고..서영철훈장님 정말 이문제는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한자시험 자격증의 지위가 이런형태의 잘못된 감독행태 때문에 깎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서당이나 자격증보유자도 큰 피해를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도 부정행위로 자격증을 획득한다면
누가 자격증을 따려고 하겠습니까?
시험을 마치고 건대를 나서며 이런 자격증 따려고 그 고생을 해가며 공부해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시험 끝나고 어떤 아주머니꼐서도 시험부정행위를 목격하셨는지
흥분하셨더군요.. 자격증을 따면 친구들한테 자격을 자랑할 생각이었는데
자랑하기가 부끄러워질것 같습니다..
시험을 마쳤지만 그다지 썩 기분좋은 날이란 느낌을 못받았네요..
모두들 시험 보신다고 수고 하셨습니다.
내일 토익시험이 있는날이네요..시험 잘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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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07.02.25 저도 동감~신분증 검사도 전혀 없던데요 전 신분증 검사하는줄 알고 부랴부랴~다시 집에가서 가져 오고 그랬는데? 신분증검사 안하냐고 하니? 얼굴차이가 많이 나는 분은 검사합니다라고 하던데 책상에 붙어 있는 응시표에 사진하고 응시표에 도장이라던지 뭐?? 새기는거 있던데 명칭은 모르겠고 아무것도 없던데 ~맘먹고 다른사람이 와서 사진만 바꿔서 붙이면 시험보는 사람하고 사진하고만 같으면 대리시험도 얼마든지 가능 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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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07.02.26 그리고 수험표랑 얼굴이랑 비교도 안해보던데요..또 저희반은 감독관이 1분이셨습니다.이런일이 있었다니...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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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07.02.26 저도 많이 마음이 아픕니다. 시험시간은 1시간 정확하게 지켜진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약간 늦게 시작한교실은 그만큼 시간을 더준것이고, 문제는 시험지를 한꺼번에 걷으면서 혼란이 일어난것 같습니다. 한때는 시험이 너무 엄격하단 지적도 나왔었는데, 이번기회를 거울삼아 다음부턴 너무 엄격하단 지적이 나오더라도 확실한 대책을 세워서 엄격한 관리를 할것입니다. 감독은 작은교실을 제외하고는 2명 이고 100명 넘는곳으로 3명으로 하였습니다. 인원관련해서도 수강생만 보게해야할지 외부접수를 계속 받아야 할지 고려중입니다. 여러모로 미숙한 감독부분에 대하여는 철저한 보강이 따르도록 할것임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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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07.02.27 흠...전 경영대 2층에서 봤어요 23고사실인가??? 친절한듯..엄한듯... 정말 만족했는데... 전 훈장님 강의를 들었었는데 수업시간 가르침 만큼이나 마무리까지 신경 쓰시는구나...해서 흡족 했는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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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07.02.27 이 수업을 들은 수강생인데 씁쓸 하군요. 어찌되었건 훈장님 강의를 들은 분이셨다면 이런일은 없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