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인지발달(p.55~57)
1)형식적 조작 사고의 발달
청소년기의 인지발달은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피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아동기인 구체적 조작기에는 실제로 존재하고 있거나 존재하였던 구체적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서만 논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었던 반면에, 청소년기인 형식적 조작기에 접어들게 되면 추상적 대상이나 가상의 상황에 대해 상당히 논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게 된다. 형식적 조작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기에는 가설을 설정하고 그 검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가설 연역적 추론(hypothetico-deductive reasoning)을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청소년기에는 추상적인 개념을 사용해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인 추상적 사고(abstract thinking)가 가능하다. 내적성찰의 과정을 반성적 추상화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 자신의 사고 내용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반성적 추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청소년기에는 명제적 사고(propositional thinking)가 가능하다. 명제적 사고란 ‘A인 동시에 B’, ‘A이지만 B도 아님’, ‘A도 아니고 B도 아님’과 같은 세 개의 명제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해가는 능력을 의미한다.
넷째, 청소년기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험해 보는 사고인 조합적사고(combinational thinking)를 할 수 있다. 형식적 조작기의 청소년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해결책을 구하려고 한다.
2)청소년기의 자기중심성
청소년기의 자기중심성은 청소년들의 강조된 자기의식을 다루는데 자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신념과 개인적 독특성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반영된다. Elkind(1978)는 청소년기의 자기중심성이 나타나는 특성을 ‘개인적 우화’와 ‘상상적 청중’으로 설명하고 있다.(송명자, 1995)
첫째, 개인적 우화(personal fable)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특별하고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 세계는 다른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믿는 비합리적이고 허구적인 관념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인적 우화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위안을 부여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심해지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영속성과 불멸성을 믿게 됨으로써 과격한 행동에 빠져들게 될 위험도 있다.(ex.과대망상, 음주운전, 폭주, 약물남용, 성문란 등 파괴적 행동)
둘째, 상상적 청중(imaginary audience)은 자신의 관심이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듯이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똑같은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청소년기의 자기중심성의 형태이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상상적 청중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많은 힘을 들이고, 타인이 눈치 채지도 못하는 작은 실수로 번민하며, 상상적 청중에 대한 자신의 위신을 손상시킨다고 생각되면 작은 비난에도 심한 분노를 보인다.
출처-중등교직실무(강경석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