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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법

표준중세국어문법(16장 문장과 이야기의 짜임새)

작성자글방훈장|작성시간14.05.04|조회수4,026 목록 댓글 0

 

제 16장 문장과 이야기의 짜임새


16.1 겹문장과 이야기 (13.1) (고영근, 356)


(1) 홑문장

ㆍ“究羅帝 이제 어듸 잇뇨” (월인석보 권9, 36장) : 구라제 이제 어디 있느냐

ㆍ國 나라히라 (훈민정음 언해, 1장) : 국은 나라이다


(2) 이 經이 더러 거긔 微妙 이 나토오미 蓮ㅅ 고지 더러 므레 이쇼 조호미 고 (석보상절 권13, 33장) : 이 경이 더러운 것에 미묘한 도리를 나타냄이 연꽃이 더러운 물에 있되 깨끗함과 같고 ; 명사절 주어


(3) 녀느 사미 供養 차 善慧 다 고 비흐시니 (월인석보 권1, 13장) : 다른 사람이 공양 마치거늘 선혜 다섯 꽃을 뿌리셨다 ; 이어진 문장


(4) 이야기 : 여러 개의 문장을 안고 있는 더 큰 문장

그 世尊이 이 로 세 번 니샤 … 虛空애  多羅樹ㅅ 노 오샤 니샤 “너희 大衆ㅣ 내 紫磨黃金色身 보라” 시고 이 로 … 닐굽 번 니시고 … 이 로 … 스믈네 다위 大衆여 니샤 “내 涅槃호려 노니 너희히 기픈 로 … 보라 … 하니라” 야시 百萬億衆이 다 아라 듣니라 (석보상절 권23, 10-12장) :

⇨ 그때 세존이 이 모습으로 세 번 이르셔서 … 허공에 한 다라수의 노피를 오르셔서 이르시되 “너의 대중이 자마황금색신을 보라.” 하시고 이 모습으로 … 일곱 번 이르시고 … 이 모습으로 … 스물네 번을 대중에게 이르시되 “내 열반하려 하니 너희들이 깊은 마음으로 … 보라 … 하였다” 하시었거늘 백만 억 대중이 다 알아들었다



16.2. 안은 문장


명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


(1) ‘-옴’ 명사형의 명사절

ㆍ부톄 授記샤미 글 쑤미 고 (월인석보 권8, 96장) : 부처 수기하심이 글 씀과 같고 ; 주어

ㆍ내 成佛야 나랏 有情이 正覺 일우오 一定티 몯면 (월인석보 권8, 61장) : 내 성불하여 나라 유정이 정각 이룸을 일정치 못하면 ; 목적어

ㆍ부톄 百億世界예 化身야 敎化샤미 리 즈믄 매 비취요미 니라 (월인석보 권1, 1장) : 부처 백억세계에 화신하여 교화하심이 달이 천강에 비침과 같다 ; 서술어

ㆍ부톄 羅雲이려 니샤 부텨 맛나미 어려며 法 드로미 어려니 (석보상절 권6, 10-11장) : 부처 라운이더러 이르시되 부처 만남이 어려우며 법 들음이 어려우니 …  ; 주어 생략(일반 사람)


(2) ‘-기’ 명사형의 명사절 : 목적어와 부사어 자리

ㆍ겨집 出家기 즐기디 말라 (월인석보 권10, 18장) : 계집 출가하기를 즐기지 마라

ㆍ須達이 … 布施기 즐겨 (석보상절 권6, 13장) : 수달이 … 보시하기를 즐겨

ㆍ太子ㅣ 글 호기 始作샤 (석보상절 권3, 8장) : 태자가 글 배우기 시작하셔

ㆍ그림 그리기예 늘구미 將次 오 아디 몯니 (두시언해 권16, 25장) : 그림 그리기에 늙음이 장차 옴을 알지 못하니


(3) ‘-디’ 명사형의 명사절 : ‘어렵다, 슬다, 둏다’의 지배

ㆍ내 겨지비라 가져 가디 어려 (월인석보 권1, 13장) : 내 여인이라 가져가기 어려우므로

ㆍ히 멀면 乞食디 어렵고 (석보상절 권6, 23장) : 마을이 멀면 걸식하기 어렵고

ㆍ나리 져믈 나가디 슬야 (삼강행실도 열녀도, 16장) : 날이 저물므로 나가기를 싫어하여

ㆍ고와 이랏과 여러 가짓  과시를 어름 다믄 그릇 안해 담가두면  보디 됴니라 (번역박통사 권상, 5장) : 살구와 앵두와 여러 가지 성한 과실을 얼음 담은 그릇 안에 담아두면 가장 보기 좋았다


(3‘) 그러나 藥을 주어늘 먹 슬히 너기니 (월인석보 권17, 20장) : 그러나 약을 주거늘 먹기를 싫게 여겼다 : 명사형어미 ’-‘


서술절을 가진 안은 문장


(4) 이중주어 문장의 서술부

ㆍ玉女寶 … 킈 젹도 크도 아니고 (월인석보 권1, 26장) : 옥녀보는 … 키 적지도 크지도 아니하고

ㆍ이 東山 남기 됴 (석보상절 권6, 24장) : 이 동산은 나무가 좋으므로

ㆍ大愛道ㅣ 善 디 하시며 (월인석보 권10, 19장) : 대애도가 선한 뜻이 많으시며

ㆍ내 지븨 이 저긔 受苦ㅣ 만타라 (월인석보 권10, 23장) : 내 집에 있을 적에 수고(괴로움)가 많았다


(5) 여러 겹으로 안긴 서술절

일훔난 됴 오시 비디 千萬이 며 (석보상절 권13, 22장) : 이름난 좋은 옷이 값이 천만이 싸며


관형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


(6) 관형사형 ‘-ㄴ’에 기대어 실현

ㆍ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용비어천가, 2장)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이 안 흔들리므로

ㆍ優眞王이 론 金像 象애 싣 가더니 (석보상절 권11, 13장) : 우진왕이 만든 금상을 코끼리에 실어 갔다

ㆍ우 聖女ㅣ여 슬허 말라 (월인석보 권21, 21장) : 우는 성녀여 슬퍼마라


(7) 동격 관형절

ㆍ그 지븨셔 차반  쏘리 워즈런거늘 (석보상절 권6, 16장) : 그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소리가 어수선하거늘

ㆍ不은 아니 논 디라 (훈민정음 언해, 1장) : 불은 아니한다는 뜻이다

ㆍ이 法도 다  佛乘이론 젼로 (석보상절 권13, 50장) : 이 법도 다 한 불승인 이유로

ㆍ여슷 大臣이 뎌기 왼  제 아라 (월인석보 권21, 214장) : 여섯 대신이 행적이 그릇된 줄 제가 알아


(8) 종결형 아래 관형격조사 ‘ㅅ’가 붙은 관형어

ㆍ廣熾 너비 光明이 비취닷 디오 (월인석보 권2, 9장) : 광치는 널리 광명이 비친다는 뜻이고

ㆍ衆生 濟度노랏 미 이시면 (금강경삼가해 권2, 13장) : 중생 제도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ㆍ디나건 無量劫에 修行이 니그실 몯 일우갓 疑心이 업스시나 (월인천강지곡, 기 53) : 지난 무량겁에 수행이 익으시므로 못 이룰까 하는 의심이 없으시나


부사절로 안김


(9) 접미사 ‘-이’가 붙어 성립

ㆍ돈 업시 帝里예 살오 (두시언해 권20, 37장) : 돈 없이 제리에 살고

ㆍ처  적브터 百千劫에 니르리 一日一夜애 萬死萬生야 (월인석보 권21, 46장) : 처음 들을 때부터 백천겁에 이르게 일일일야에 만사만생하여


(10) 연결어미가 붙은 경우

ㆍ오시 젓게 우러 (두시언해 권8, 16장) : 옷이 젖게 울어

ㆍ이웃집 브른 바미 깁도록 갯도다 (두시언해 권7, 6장) : 이웃집 불은 깊도록 밝아있도다

ㆍ法이… 너비 펴아 가미 술위 그우  (석보상절 권13, 4장) : 법이 … 널리 퍼져 감이 수레바퀴 구르듯하므로


인용절을 가진 안은 문장


(11) 직접 인용구문

ㆍ이 比丘ㅣ … 닐오 “내 … 너희 업시우디 아니노니 너희히 다 부톄 외리라” 더니 (석보상절 권19, 30장) : 이 비구가 … 이르되 내 … 너희들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니 너희들이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다 하였다

ㆍ善宿ㅣ  무로 “네 어느 고대 난다” (월인석보 권9, 36장) : 선숙이 또 묻되 “네 어느 곳에서 낳았느냐”


(12) 간접 인용구문

ㆍ如來 녜 우리 ‘아리라’ 니시니다 (월인석보 권13, 32장) : 여래 항상 우리를 아들이라고 이르셨습니다

ㆍ제 닐오 ‘臣은 이 酒中엣 仙人이로다’ 니라 (두시언해 권15, 41장) : 제 이르되, 신은 이 주중의 선인이라고 하였다

ㆍ‘一切 논 일 잇논 法이 便安티 몯혼 주를 如來 뵈시노라’ 시며 (석보상절 권23, 18장) : 일체 하는 일 있는 법이 편안하지 못한 줄을 여래 보이신다 하시며

ㆍ내 … 世尊 묻오 ‘일후미 왼가 일티 아니호미 왼가’ 코져 며 (법화경언해 권2, 21장) : 내 … 세존께 여쭈되 ‘잃음이 되는가 잃지 아니함이 되는가’ 하고자 하며

ㆍ가들며 셔마조 다 ‘婚姻다’ 니라 (석보상절 권6, 16장) : 장가들며 서방맞음을 다 혼인한다고 한다


☞직접인용절이 간접인용절로 바뀔 때에는 대명사, 높임법, 문장 종결법에서는 변화가 있으나, 화자 호응 선어말어미와 시제표시의 서법형태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13) 인용절을 명사절로 볼 수 있는 사례들

ㆍ“ 믜 들 둘따” 야시 (월인석보 권2, 64장) : 남 미운 뜻을 두었느냐 하시므로

ㆍ“거즛 이 더르쇼셔” 야 (월인석보 권2, 72장) : 거짓 일을 더소서 하거늘

ㆍ‘달라’ 얀 디 半年 (번역박통사 권상, 35장) : 달라고 한 지 반년



16.3. 이어진 문장


연결어미


(1) 한 가지 이상의 것을 나열하는 어미 : -고, -곡, -며, -며셔[면서]

고히 길오 놉고 고며 (석보상절 권19, 7장) : 코가 길고 높고 곧으며

너희 出家거든 날 리곡 머리 가디 말라 (석보상절 권11, 37장) : 너희 출가하거든 날 버리고 멀리 가지 말라

부텨 念며 法 念며  念며 (월인석보 권8, 47장) : 부처 생각하며 법 생각하며 중 생각하며

말며 우 우며서 주규믈 行니 (두시언해 권6, 39장) : 말하며 웃음 웃으면서 죽임을 행하니


(2) 서로 상반되거나 양보함을 보이는 것: -나, -건마, -어도, -고도, -거니와, -디[지], -건뎡[-지마는, -ㄹ지언정]

人鬼도 하나 數 업슬 오 몯 뇌 (월인천강지곡, 기 26) : 인귀도 많으나 수 없으므로 오늘 못 사뢰

믈 깊고  업건마 하히 命실 (용비어천가, 34장) : 물 깊고 배 없지마는 하늘이 명하시므로

나라해 도라오샤도 올아 아니샤 (석보상절 권6, 4장) : 나라에 돌아오셔도 친하게 아니하시어

비록 사 무레 사니고도 마도 몯호다 (석보상절 권6, 5장) : 비록 사람이 무리에 살고도 짐승만도 못합니다

衆生 … 그지업시 受苦거니와 부텨는 죽사리 업스실 (월인석보 권2, 16장) : 중생은 … 끝없이 수고하지만 부처는 생사가 없으시므로

이 든 사 죽디 나디 몯니라 (석보상절 권24, 14장) : 이에 사람은 죽지마는 나지 못한다

녯 聖人냇 보라 보미 맛켠 모 杜撰 마디니 아란다 (몽산법어언해, 20장) : 옛 성인들의 보람을 봄이 마땅하지마는 반드시 두찬을 말을 것이다 알았는가


(3) 조건이나 가정을 보이는 것 : -ㄴ댄[-면], -ㄴ덴, -온[-면], -란[-ㄹ것 같으면, -ㄹ진대, -니], -거든, -면

다가 보미 이 物인댄 네  어루 내 보 보리라 (능엄경언해 권2, 35장) : 하다가 봄이 이 물이면 네 또 가히 내 봄을 보리라

일로 혜여 보건덴 므슴 慈悲 겨시거뇨 (석보상절 권6, 6장) : 일로 헤아려 보건대 무슨 자비 계셨는가

오날 이 祥瑞 보 아래와 다디 아니시니 (석보상절 권13, 36장) : 오늘날 이 상서를 뵈오면 예전과 다르지 아니 하시었다

두 사미 어우러 精舍 지란 일후믈 … 孤獨園이라 라 (석보상절 권6, 40장) : 두 사람이 어우러 정사 지을 것 같으면 이름을 … 고독원이라 하라

商德이 衰거든 天下 맛시릴 … 니 (용비어천가, 6장) : 상덕이 쇠하거든 천하를 맡으실 것이므로 … 같으니

바 아니 마치시면 어비아리 사시리가 (용비어천가, 52장) : 바늘 아니 맞히시면 아버지와 아들이 사시겠습니까


(4) 설명, 이유, 원인을 보이는 것 : -니, -ㄹ, -어, -ㄴ대[-ㄴ즉], -거늘, -관[-기에], -라[-기 때문에]

婢  아 나니 사 몯 차셔 말며 (월인석보 권21, 55장) : 婢가 한 아들을 낳으니 사흘 못 차서 말하며 <설명>

大德하 사미 다 모다 잇니 오쇼셔 (석보상절 권6, 29장) : 대덕이시여 사람이 다 모여 있으니 오소서 <이유>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곧 됴코 여름 하니 (용비어천가, 2장)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안 흔들리므로 꽃 좋고 열매 많으니 <원인>

座 호아  勸면 (월인석보 권17, 51장) : 자리를 나누어 남 권하면 <설명>

ㆍ어리여 아디 몯닐 爲야 (금강경언해, 8장) : 어리석어 알지 못한 이를 위하여

 받 님자히 怒야 그믈로 자대 鸚鵡ㅣ 닐오 (월인석보 권2, 12-3장) : 밭 임자가 노하여 그물로 잡은즉 앵무가 이르되 <이유>

 매  업거늘 얼우시고  노기시니 (용비어천가, 20장) : 강에 배 없거늘 얼게 하시고 또 녹게 하시니

 이 엇던 神靈ㅅ 德이시관 내 시르믈 누기시고 (월인석보 권21, 21장) :이 어떤 신령의 덕이시기에 내 시름을 녹이시는가 <원인>

 우리 罪 지 모미라 하해 몯 가노니 (월인석보 권21, 201장) : 우리는 죄지은 몸이기 때문에 하늘이 못 간다


(5) 어떤 일에 대한 설명이나 인용을 보이는 것: -오[-되]

 山이 이쇼 일후미 鐵圍니 (월인석보 권21, 74장) : 산이 있으되 이름이 철원이니 <설명>

ㆍ目連이  太子 羅睺羅ㅣ … 부텨 시긔 리다 (석보상절 권6, 3-4장) : 목련이 사뢰되 태자 라후라가 … 부처 같으시게 하겠습니다 <인용>


(6) 앞뒤 일을 비교하는 것: -곤, -노니[-는 것보다]

 供養 譏弄야 허러도 오히려 이 報 얻곤 며 各別히 모딘 보 내야 허루미녀 (월인석보 권21, 90장) : 남의 공양을 기롱하여 헐어도 오히려 이 업보를 얻는데 하물며 각별히 모진 봄을 내어 헐음이야

  겨집 외노니 히 뎌 고마 외아지라 (법화경언해 권2, 28장) : 남의 계집 되느니 차라리 저 첩 되겠다


(7) 다른 일이 더 보태지거나 점점 더해감을 보이는 것: -록, -디옷[-ㄹ수록], -ㄹ록[-ㄹ수록]

 그 니미 몯 보록 가 (석보상절 권11, 29장) : 그 따님이 못 보도록 가되

 이 하히 놉디옷 목수미 오라니 (월인석보 권1, 37장) : 이 하늘들이 높을수록 목숨이 오래다

 사괴 든 늘글록  親도다 (두시언해 권21, 15장) : 사귀는 뜻은 늙을수록 또 친하도다


(8) 비슷함(비유)을 보이는 것: -, -시

 法이 … 너비 펴아 가미 술위 그우  (석보상절 권13, 4장) : 법이 … 널리 퍼져 감이 수레바퀴 구르듯 하므로

 요주 누넷 가 아 리시 그 샤 으리와니 (두시언해 권25, 9장) : 요즈음 눈의 가시 빼앗아 버리듯이 그 남편을 떠나게 하니 ; ‘으리와니(으리왇+()니)’는 ‘벌리다, 떠나게 하다, 거부하다, 막다’의 뜻임


(9) 희망, 의도, 목적을 보이는 것: -고져[-고자], -과뎌[-게 하고자], -긧고[-게끔], -오려, -라[-러]

 善男子 善女人이 뎌 부텻 世界예 나고져 發願야 리라 (석보상절 권9, 11장) : 선남자 선여인이 저 부처의 세계에 나고자 발원하여야 할 것이다 <희망>

 一切 衆生이 다 解脫 得과뎌 願노다 (월인석보 권21, 8장) : 일체 중생이 다 해탈을 얻게 하고자 원합니다 <희망>

 三寶애 나가 븓긧고 라노라 (석보상절 서, 6장) : 삼보에 나아가 붙게끔 바란다 <희망>

 그듸 精舍 지려 터흘  始作야 되어늘 (석보상절 권6, 35장) : 그대 정사 지으려 터를 갓 시작해야 되거늘

 나라해 빌머그라 오시니 (월인석보 권1, 5장) : 나라에 빌어먹으러 오셨다


(10) 한 가지 일이 다른 일로 바뀌는 것을 보이는 것: -다가, -라[-자마자, -었다가], -거[-ㄴ 뒤에야 비로소], -고[-고서, -ㄴ 뒤에야], -락[-자마자, -었다가], -ㄴ다마다[-자마자, -ㄹ때마다], -다가며[-자마자 곧, -면서부터]

두  돋다가 세  도면 (월인석보 권1, 48장) : 두 해 돋다가 세 해 돋으면

世尊이 … 하오  구피라 펼 예 忉利天에 가샤 (월인석보 권21, 4장) : 세존이 … 홀로 팔을 굽히었다가 펼 사이에 도리천에 가시어

열 두 大劫이 거 蓮花ㅣ 프거든 (월인석보 권8, 75장) : 열두 대겁이 찬 뒤에야 비로소 연화가 피거든

조 겻구고 須達이와 舍利佛왜 精舍 짓더니 (석보상절 권6, 35장) : 재주를 겨루고서 수달이와 사리불이 정사를 짓더니

亂離 저긔  모락 흗노니 (두시언해 권8, 57장) : 어지럽게 헤어진 적에 또 모이고 흩어진다

說法신다마다 다 能히 놀애로 브르니라 (월인석보 권1, 15장) : 설법하시자마자 다 능히 노래로 부르니라

나다가며 本來 잇니 뉘 오 업스리오 (월인석보 권13, 31장) : 나자마자 곧 본래 있으니 누가 홀로 없으리오


(11) 어느 쪽이나 상관이 없음을 보이는 것: -나, -거나

오나 가나 다 새지비 兼얫도소니 (두시언해 권7, 16장) : 오나가나 다 새집이 겸하였더니

됴 몸 외어나 구즌 몸 외어나 호미 (월인석보 권1, 12장) : 좋은 몸 되거나 궂은 몸 되거나 함이


(12) 동작이 되풀이됨을 나타내는 것: -곰[-곤], -엄[-면서]

 부체 다니  부체 열이곰  (월인석보 권7, 9장) : 한 문짝을 닫으니 한 문짝 열리곤 하므로

다 업슨 긴  니 니 오놋다 (두시언해 권10, 35장) : 다함없는 긴 강은 이으면서 오는구나


대등하게 이어지거나 종속적으로 이어짐


(13) ‘-고, -며’로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子 아리오 孫 孫子ㅣ니 (월인석보 권1, 7장) : 子는 아들이고 孫은 손자이다

(아모) … 조  오 노 座 오 便安히 연면 (석보상절 권9, 21장) : (아모) … 좋은 땅을 쓰레질하고 높은 자리 만들고 편안히 얹으면


(14) 등시적 사건 표현

 玉女히 虛空애셔 온가짓 풍류며 굴근 江이 고 흐르디 아니며 … 온가짓 病이 다 됴며 一切 즘겟 神靈이 다 侍衛더라 (월인석보 권2, 32-33장) : 또 옥녀들이 허공에서 여러 가지 풍류하며 굵은 강이 맑고 흐르지 아니하며 … 여러 가지 병이 다 좋으며 일체 거리의 신령이 다 시위하였다

菩薩이 니시며 셔 겨시며 안시며 누샤매 (월인석보 권2, 26장) : 보살이 다니시며 서 계시며 앉으시며 누으심에


(14)ʹ 주어가 같은 문장이 이어질 때 공통 성분은 생략

나‘. (菩薩이 니시다)+(菩薩이 셔 겨시다)+(菩薩이 안시다)


(15) 주절과 종속절의 관계

내 이제 너를 녿노니 들 조차 가라 (월인석보 권13, 19장) : 내 이제 너를 놓노니 뜻을 좇아 가라 ; ‘녿노니(놓++오+니)’

耶輸ㅣ 잠도 듣디 아니실 目連이 淨飯王 도라가 이 辭緣을 대 (석보상절 권6, 6장) : 야수가 잠깐도 듣지 아니하시므로 목련이 정반왕께 돌아가 이 사연을 사뢰되


(16) 주절과 종속절의 주어가 동일하면 생략

聖子ㅣ … 出家시면 正覺 일우시리로소다 (월인석보 권2, 23장) : 성자가 … 출가하시면 정각을 이루실 것입니다

大愛道ㅣ … 耶輸 가아 種種 方便으로 두 번 니르시니 (석보상절 권6, 6장) : 대애도가 … 야수께 가서 종종 방편으로 두어 번 이르셨다

羅卜이 … 부텨를 라 두고 三年을 供養다가 居喪 마  저긔 (월인석보 권23, 76장) : 라복이 … 흙부처를 만들어 두고 삼년을 공양하다가 거상을 이미 마칠 적에


(17) 명사형처럼 쓰인 종속적 연결어미

羅卜이 새히  므러 오거늘 보고 (월인석보 권23, 76장) : 라복이 새들이 흙 물어 오니 그것을 보고

네 내 … 剛强 罪苦衆生 度脫거든 보니 (월인석보 권21, 34장) : 네 내가 … 강강한 죄고중생을 도탈한다면 (이를) 본다

사미 奚琴을 혀거를 드로라 (악장가사, 청산별곡) : 사슴이 해금을 켜니 (그것을) 들었다 ; ‘혀거를’은 ‘혀거늘’의 오기(誤記)


(18) 부사절처럼 쓰인 연결어미

내 이제 未來際 록 몯 니 劫에 … (월인석보 권21, 18장) : 내 이제 미래제 마치도록 못 일으킬 겁에

向公이 피 나게 우러 (두시언해 권25, 47장) : 향공이 피 나게 울어


이어짐의 제약


(19) 주절의 문장종결법에 제약 : ‘-니’가 확인법의 선어말어미 ‘-거-/-어-’와 결합되어 의문형 요구

아래 가신 八婇女도 니거시니 므스기 리고 (월인석보 권8, 93장) : 예전에 가신 팔채녀도 가셨으니 무엇이 꺼림칙하겠습니까

四海 平定야 길 우희 糧食 니저니 塞外北狄인 아니 오리가 (용비어천가, 53장) : 사해를 평정하시어 길 위에서 양식을 잊었으니 새외북적인들 아니오겠습니까


(20) ‘-관’가 종속절이 되면, 앞에 의문사가 오고 주절은 의문형으로 종결

스니미 엇던 사미시관 쥬벼느로 이 門 여르시니고 (월인석보 권23, 84장) : 스승님이 어떤 사람이시기에 주변으로 이 문을 여십니까

네 엇던 아완 허튀 안아 우는다 (월인석보 권8, 85장) : 네 어떤 아이기에 다리를 안아 우느냐


(21) ‘-곤’이 종속절을 이끌면, 주절은 의문형

 사 勸야 가 法 듣게 혼 功德도 이러곤 … 며 … 말다 修行호미녀 (월인석보 권17, 53-4장) : 한 사람 권하여 가서 법 듣게 한 공덕도 이러하거든 … 하물며 … 말대로 수행함이야말로

갈 디픈 文殊도 오히려 보디 몯시곤 엇뎨 生死ㅣ 뎌  다 로미 이시리오 (남명집언해 권상, 13장) : 칼 짚은 문수도 오히려 보지 못하시는데 어찌 생사가 저 끝에 다다름이 있겠는가


(22) ‘-디’가 종속절에 쓰이면, 주절에는 부정표현

나 比丘ㅣ 큰 戒 디녀 잇거든 比丘尼가 正法을 호디 업시우믈 말 씨오 (월인석보 권10, 20장) : 하나는 비구가 큰 계를 지녀 있거든 비구니가 정법을 배우도록 업신여김을 말 것이고

如來 다  佛乘로 衆生 위야 說法시디 녀나 乘이 둘히며 세히 업스니라 (석보상절 권13, 49장) : 여래 다만 한 불승으로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시지 여남은(다른) 승이 둘이며 셋이 없다


(22‘) ‘-란만뎡’가 종속절에 쓰이면, 주절은 부정표현

ㆍ白日이 올마 가록 시란만뎡 늘근 녀름짓는 노 므스거시 이셔 서르 즐교 다리오 (두시언해 권22, 7장) : 백일이 옮아가도록 하실 것 같으면 늙은 농사짓는 놈은 무엇이 있어 서로 즐김을 다하겠는가


(23) 내 니마해 론 香이 몯 랫거든 도로 오나라 (월인석보 권7, 7장) : 내 이마에 바른 향이 못 말랐거든 도로 오너라 ; ‘-거든’이 명령형과 일치


접속조사에 기대어 이어진 문장


(24) 주어와 목적어가 접속된 명사구

입시울와 혀와 엄과 니왜 다 됴며 (석보상절 권19, 7장) : 입술과 혀와 어금니와 이가 다 좋으며

(王) … 果實와 믈와 좌시고 (월인석보 권1, 5장) : (왕) … 과실과 물을 잡수시고


(24)ʹ 홑문장 분석

ㆍ(입시우리 둏다)+(혜 둏다)+(어미 둏다)+(니 둏다)

ㆍ(王이 果實 좌시다)+(王이 믈 좌시다)


(25) 홑문장

二儀 두 니 하콰 콰 니르니라 (석보상절 권19, 13장) : 이의는 두 양자이니 하늘과 땅을 말한다

하콰 쾃 예 軍中엣 旗麾ㅣ 얏고 (두시언해 권8, 47장) : 하늘과 땅 사이에 군중의 기휘가 가득 하였고

보라온 깁과 소옴과로 褥 오 (법화경언해 권2, 140장) : 부드러운 비단과 솜으로 욕(깃저고리)을 만들고



16.4. 이야기 (13.4 이야기) (고영근, 380)


큰 문장의 짜임새


(1) [그 ① (世尊이 이 로 세 번 니샤 眞金身 大衆 뵈시고 즉자히 七寶師子大床로 겨샤 虛空애  多羅樹ㅅ 노 오샤 니샤 “너희 大衆이 내 紫磨黃金色身 보라” 시고) ② (이 로 漸漸 닐굽 多羅樹ㅅ 노 오샤 닐굽 번 니시고 도로 師子床애 려 안샤  니시니 이 로 세 번 오리샤 두루 모다 스믈네 디위 大衆려 니샤 ⓐ “내 涅槃호려 노니 너희 히 기픈 로 내 金剛堅固不壤紫磨黃金無畏色身 보라” ⓑ “優曇花 야 맛나미 어려니 너희히 至極 誠心로 내 紫磨黃金色身 보라” ⓒ “외야 몯 보리니 너희 大衆이 장 보아 後에 뉘읏붐 업게 라” ⓓ “나 滅度타 면 내 弟子ㅣ 아니며 나 滅度 아니다 야도 내 弟子ㅣ 아니라” 야시) ③ (百萬億衆이 다 아라 듣니라)] (석보상절 권23, 10-2장)

그 때 세존이 이 모양으로 세 번 이르시어 진금신을 대중에게 보이시고, 즉시 칠보사자대상으로 계시어 허공에 한 다라수의 높이를 오르시어 이르시되, “너희 대중이 내 자마황금색신을 보라.” 하셨고, 이 모양으로 점점 일곱 다라수의 높이를 오르시어 일곱 번 이르시고 도로 사자상에 내려앉으시어 또 이르시니 이 모양으로 세 번 오르내리시어 두루 모두 스물네 번을 대중에게 이르셨다. “내 열반하려 하니 너희들이 깊은 마음으로 내 금강견고불양자마황금우외색신을 보라. 우담화 같아서 만남이 어려우니 너희들이 지극한 성심으로 내 자마황금색신을 보라. 다시는 못 볼 것이니 너희 대중이 모두 보아 후에 뉘우침이 없게 하라. 나를 멸도했다고 하면 내 제자가 아니며, 나를 멸도 아니라 하여도 내 제자 아니다.” 하시거늘 백만 억 대중이 다 알아들었다.


(2) [그저긔 ① (世尊이 도로 僧伽梨 니브시고 …) ② (니샤 “네 마 부텻 正化 즐기란 … 精進로 道行 랑라 … 이 如來ㅅ  後ㅅ 마리라”)] (석보상절 권23, 12-3장) : 그때에 세존이 도로 승가리를 입으시고 … 이르시되 “네 벌써 부처의 정화를 즐길 것 같으면 … 정진으로 도행을 사랑하라 … 이 여래의 가장 후의 말이다


성분의 생략


(3) 시가 작품에서의 성분 생략의 예

野人ㅅ 서리예 가샤 野人이 외어늘 德源 올샴도 하 디시니 (용비어천가, 4장) : 야인의 사이에 가시어 야인이 침범하거늘 덕원 옮으심도 하늘 뜻이시니

阿僧祇前世劫에 님금 位ㄹ 리샤 精舍애 안잿더시니 (월인천강지곡, 기 3) : 아승기 전세겁에 임금 자리를 버리시어 정사에 앉아있으시더니


(4) 대화에서는 주어가 생략된 경우가 많음

구이 : 므스게 시리 (무엇에 쓰시려는가)

선혜 : 부텻긔 받리라 (부처께 바치리라)

구이 : 부텻긔 받 므슴 호려 니니 (부처께 바치어 무엇 하려 하는가)

선혜 : 一切種種智慧를 일워 衆生 濟渡코져 노라 (일체종종지혜를 이루어 중생을 제도하고자 한다) (월인석보 권1, 10-11장)


(5) 대명사를 사용하다가 생략한 경우

선수 : 究羅帝여 네 命終다

주검(구라제) : 내 마 命終호라

선수 : 므슴 病으로 命終다

주검 : 瞿曇이 나 닐오 닐웨 後에 부러 命終리라 더니 내 그 말 티 닐웨 거늘 부러 命終호라 (구담이 나를 이르되, “이레 후에 배불러 명종할 것이다” 하더니 내 그 말 같이 이레 차거늘 배불러 명종하였다) (월인석보 권9, 36장)


(6) 3인칭 주어의 생략

선수 : 究羅帝 이제 어듸 잇뇨

마을 사람 : 쎠 命終니라

선수 : 므슴 病으로 命終뇨

마을 사람 :  부르니라

선수 : 엇뎨 送葬뇨 (어찌 송장하였느냐)

마을 사람 : 로 야 무 서리예 긋어다가 두니라 (월인석보 권9, 36장) : 갈대로 꼰 줄로 매어 무덤 사이에 끌어다가 두었다


보조사와 보조동사의 쓰임새


(7) 중세국어의 보조사의 목록과 의미

① /는//은 <대조>

② 곳/옷, /봇, 만,  <단독>

③ 도 <역시>

④ 브터 <시작>

⑤ (이)록/(이)도록 <미침>

⑥ 마다 <균일>

⑦ (이)나/(이)어나 <선택>

⑧  <특수>

⑨ (이)ㄴ <비특수>

⑩ (으)란 <지적>

⑪ ㅣ라 <감탄>

⑫ 나마 <개산>

⑬ 곰/옴 <여운>

⑭ 가/아/고/오 <의문>

⑮ 마 <종결>


(8) 대조의 보조사

ㆍ나 어버 여희오 그 브터 사로 (석보상절 권9, 5장) : 나는 어버이 여의고 남에게 붙어 살되

ㆍ아랫 세 하 煩惱ㅣ 만고  우흿 두 하 너무 게을이 便安고 (석보상절 권6, 35-6장) : 아랫 세 하늘은 번뇌가 많고 가장 위의 두 하늘은 너무 게을러 편안하고


(9) 주제의 의미 표시(협주문의 경우)

ㆍ訓民正音은 百姓 치시논 正 소리라 (훈민정음 언해, 1장) : 훈민정음은 백성 가르치시는 바른 소리이다

ㆍ流通 흘러  씨라 (훈민정음 언해, 1장) : 류통은 흘러 사무치는 것이다


(10) 서술부에서 주제 부분의 되풀이

衆生 一切 世間앳 사미며 하히며 긔 거시며  거시며 므렛 거시며 무틧 거시며 숨 거슬 다 衆生이라 니라 (월인석보 권1, 11장) : 중생은 일체 세간의 사람이며 하늘이며 기는 것이며 나는 것이며 물의 것이며 뭍의 것이며 숨 쉬는 것을 다 중생이라 한다

轉法은 法을 그우릴 씨니 부톄 說法야 世間애 法이 퍼디여 갈 그우리다 니 說法호 轉法이라 하니라 (석보상절 권6, 18장) : 전법은 법을 굴리는 것이다. 부처가 설법하여 세간에 법이 퍼져 가므로 굴린다 한다. 설법함을 전법이라 한다


(11) 보조동사의 양태성

ㆍ이 衆生히 다가  부텻 일훔 … 을 念면 이 衆生 네 神力으로 方便야 救야  내야 이 사게 無邊身 뵈야 地獄 아 려 하해 나 勝妙藥을 受케 라 (월인석보 권21, 181장) : 이 중생들이 하다가 한 부처의 이름을 생각하면 이 중생들을 네 신력으로 방편하여 구하여 빼내어 이 사람에게 무변신을 보게 하여 지옥을 부수어 버려 하늘에 나서 승묘약을 받게 하라


지시어의 기능


(12) 지시어의 체계

대명사/관형사

대명사

형용사

부사

이이

이긔, 이, 예

이러다

이리

이긔, 그, 게

그러다

그리

어긔, 뎌, 뎨

뎌러다

뎌리


(13) 화자ㆍ청자와 대상의 거리에 따라 지시어 구별

이 道士ㅣ 精誠이 至極단디면 (월인석보 권1, 7장) : 이 도사가 정성이 지극하다할 것 같으면

出家 사 쇼히 디 아니니 그 精舍ㅣ 업거니 어드리가료 (석보상절 권6, 22장) : 출가한 사람은 속인과 같지 아니하니 그곳에 정사가 없으니 어디로 가리오

우리 모다 조 겻고아 뎌옷 이긔면 짓게 고 (석보상절 권6, 26장) : 우리 모두 재주를 겨루어 그 사람만 이기면 짓게 하고


(14) 지시어의 전술언급 기능

내 이 爲야 어엿비 너겨 (훈민정음 언해, 2장) : 내 이를 위하여 불쌍히 여겨

耶輸ㅣ 그 긔별 드르시고 (석보상절 권6, 1장) : 야수가 그 기별 들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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